• "현정권 승계할 사람 유시민, 이해찬, 한명숙"
        2007년 05월 16일 10:3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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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대통령의 친위조직 성격인 ‘참여정부평가포럼’ 자문위원인 이백만 대통령 홍보특보(전 홍보수석)가 현 정부의 정책기조를 승계할 사람으로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이해찬.한명숙 전 총리를 지목했다.

    이 특보의 이 같은 발언은 노 대통령이 친노성향의 특정 주자를 띄우기 위해 대선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특보는 15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범여권 후보들이 참여정부의 정책에서 이탈하면 설 땅을 잃어버릴 것"이라며 "(이번 대선에서) 노 대통령도 자신의 정책 기조를 승계할 사람을 찾을 것이고,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해찬.한명숙 전 총리가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유 장관과 이 전 총리는 한나라당과 각을 세우고 지지층을 결집해 대선 판을 새로 짤 수 있는 후보"라며 "그러나 당내 거부감과 강성 이미지 때문에 당장 나서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특보는 노 대통령을 연일 공격하고 있는 김근태.정동영 전 의장, 천정배 전 장관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동영.김근태 전 의장은 작년 5.31 지방선거 이후 노 대통령의 인기가 떨어지니 정서적 차별화를 시도하다가 정책까지 차별화해 버렸다"며 "두 전 의장이 노 대통령과 계속 차별화를 시도하다가는 더 이상 설 땅이 없어질 것"이라고 했다.

    또 "김근태 천정배 의원은 ‘한미FTA 반대’로 차별화를 시도했지만, 국가 지도자로서는 잘못된 선택이고, 결국 스스로 죽는 길로 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화살을 주적인 한나라당 이명박. 박근혜 후보에게 돌려야지, 대통령을 공격한 것은 패착"이라고도 했다.

    한편 이해찬 전 총리가 최근 유시민 장관에게 "언행을 조심하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가 이 전 총리와 가까운 한 의원의 말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이 의원은 "이 전 총리가 최근 유 장관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 ‘지금 상황에서 이런저런 말을 하는 것은 통합 국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당분간 복지부 일에 전념하면서 자중하라’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 장관이 최근 자신의 언행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말로써 말이 많으니 말을 않는 게 좋겠다’고 언급한 것도 이 전 총리를 만나고 난 이후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 전 총리가 지난 8일 청와대에서 노 대통령을 만났을 때 유 장관이 이렇게 행동해선 대통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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