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당원들, 권 36.6%-노 34.3%-심 23.1%
        2007년 05월 10일 07:54 오후

    Print Friendly, PDF & Email

    민주노동당 대전시당의 소속 당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 당내 대선 예비후보 가운데 권영길 의원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권 의원이 당의 대선후보로 선출될 가능성도 가장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대전시당 편집위원회는 지난달 17일부터 24일까지 민주노동당 대전시당의 투표권을 가진 남녀 당원 총 1,013명 가운데 154명을 추려 당내 경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권영길 의원이 36.6%의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어 노회찬 의원이 34.3%로 권 의원의 뒤를 바짝 쫓았고, 심상정 의원은 23.1%로 3위였다.

    대의원(35명)의 경우 지지 후보가 심상정, 노회찬, 권영길 순으로 조사됐으나 표본수 등의 문제로 전체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서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대선 후보 선출 가능성을 묻는 항목에서도 권 의원이 45.8%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노 의원이 35.9%로 뒤를 이었고, 심 의원은 14.1%를 기록했다. 당의 대선 준비와 후보경선에 대한 인지도 조사에선 71.3%의 응답자가 잘 알거나 비교적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한나라당의 대통령 후보로는 이명박 전 시장(76.6%)을 점쳤고, 범여권 후보로는 손학규 전 지사(28.1%)를 예상했다. 이번 대선의 주요 쟁점으로는 ‘한미FTA'(39.6%), ‘경제성장'(24.5%), ‘남북관계'(12.9%), ‘양극화해소'(12.2%)의 순서로 대답했다.

    이번 대선의 구도로는 ‘한나라당-범여권-민주노동당’의 3자구도(36.7%)가 될 것이란 예상이 우세했고, 민주노동당의 예상 득표율에 대해선 ’10~15%’가 될 것이라는 대답이 36.7%로 가장 많았다. 진보진영 후보단일화에 대해선 찬반이 각각 38%로 팽팽히 갈렸다. 이번 설문조사는 대전시당의 ‘양대 선거 특위’ 활동에 참고가 되도록 하기 위해 실시됐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