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주택보급률 120%…7만5천채 남아
    By
        2007년 05월 10일 02:04 오후

    Print Friendly, PDF & Email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나타난 충청북도의 주택보급률은 119.5%이다. 주택수는 1990년 27만 9,300호에서 2005년 45만 6,200호로 17만 6,900호가 늘었다.

    충북의 주택보급률 120%…7만 5천채 남아돈다

    가구수는 1990년 31만 8,800가구에서 2005년 38만 1,800가구로 6만 3,000가구가 늘었다. 이에 따라 주택보급률은 15년 만에 31.9%가 급상승했고, 그 결과 가구수에 비해 주택수가 7만 4,453호 남아돌고 있다.

       
     

    충청북도 12개 시군 모두 주택보급률이 100%가 넘어 가구수에 비해 주택수가 남아돌았다. 괴산군은 148.2%로 가장 높았고 보은군 145.0%, 영동군 142.1%, 단양군 141.9% 순이다. 12개 시군 가운데 11곳이 120%를 초과했으며, 가장 낮은 청주시도 102.8%로 가구수에 비해 주택 4,654호가 남아돌았다.

       
     

       
     
     

    충청북도 12개 시군 가운데 8곳은 단독주택 비중이 훨씬 높고 4곳만 아파트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충북을 통털어서는 단독주택(45.5%, 20만 7,800호) 보다 아파트 비중(47.5%, 21만 6,775호)이 더 높다.

    이는 충북 전체 주택의 61.0%를 차지하는 청주시, 충주시, 제천시에서 아파트 비중이 각각 70.2%, 48.1%, 46.5%로 높게 나타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밖에 연립주택은 3.7%(1만 7,025호), 다세대주택은 1.4%(6,451호), 비거주용건물내주택 1.8%(8,186호)이다.

       
     
     

    빈집을 제외한 주택 42만 4,063호 가운데 65.4% 27만 7,188호는 1990년 이후 지었고, 34.6%는 1989년 이전에 지었다. 16.4%는 최근인 2000~2005년 사이에 지었다.

       
     
     

    충청북도 가구 60% 내집에 산다…셋방살이 36%

    일반가구 기준으로 충청북도 전체 50만 5,203가구 가운데 60.2%인 30만 3,995가구는 자기집에 살고 있고, 35.8%인 18만 704가구는 전월세를 전전하고 있다. 셋방살이를 떠도는 인구는 43만 3,186명에 달한다.

       
     
     

    최근 15년간 점유형태의 변화를 보면 자기집에 사는 가구 비중은 1990년 62.8%에서 1995년 65.1%로 증가했다가 2000년 61.6%로 내려앉은 뒤, 2005년 다시 60.2%로 떨어졌다.

    전월세에 사는 가구 비중은 1990년 33.2%에서 1990년 31.5%로 감소했다가 2000년 34.7%로 증가한 뒤, 2005년 35.8%로 다시 증가했다. 1990년 이후 15년간 주택보급률은 31.9%가 급상승했지만 자가율은 2.6%가 줄고 전월세율은 2.6%가 증가한 것이다.

       
     

    자기집에 사는 가구의 54.6%는 단독주택에, 38.7%는 아파트에 살고 있다. 셋방에 사는 가구의 51.8%는 단독주택에, 43.0%는 아파트에 살고 있다. 셋방에 사는 가구 중에서 전세가구의 49.0%는 단독주택에, 44.0%는 아파트에 살고 있고, 보증금 있는 월세가구의 41.4%는 단독주택에, 55.0%는 단독주택에 산다. 반면, 보증금 없는 월세가구와 사글세 가구는 84.2%와 92.5%가 단독주택에 살고 있고, 아파트에는 9.4%와 3.6%만 살고 있다.

       
     

    충청북도에서 자기집에 사는 가구의 75.6%는 거주기간이 5년 이상이고 25년 이상도 26.7%에 이르며 2년 미만은 10.3%에 그쳤다. 반면 셋방살이를 떠도는 가구의 52.7%는 거주기간이 2년 미만이며, 5년 이상은 18.2%에 머물렀다.

    특히 보증금 없는 월세가구의 61.5%, 사글세 가구의 73.4%는 거주기간이 2년이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나 한 곳에 뿌리내리지 못하고 이곳 저곳을 떠돌며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충청북도 주택수가 가구수에 비해 7만 4,453호가 남아도는 데 전체가구의 35.8%인 18만 704가구43만 3,186명이 셋방살이를 떠돌고 있다.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보면 충청북도 가구 중 2005년 현재 자기집에 살면서도 타지역에 또 집을 갖고 있는 다주택 소유가구는 3만 310가구에 이르는데, 이는 전체가구의 6.0%, 자가점유가구의 10.0%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