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한폭탄 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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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05월 08일 03:1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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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재섭 대표가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룰 전권을 위임받은 건가요? 중앙일보 시뮬레이션을 보니 이명박이 2,320표 차로 이기느냐, 박근혜가 620표 차로 이기느냐 말 그대로 ‘박’ ‘이’ 터지고, 심지어 분당까지 불사할 태세랍니다. 강 대표는 슈퍼울트라 대선 후보들 틈에서 바지저고리 됐네요. (이것도 당이라고…) 경선룰 전권 위임요? 당 폭발의 시한폭탄 타이머를 연장시킨 것에 불과한 거죠.

    열린당 대폭발 시한폭탄 타이머도 째깍거리고 있습니다. 노무현씨는 정동영, 김근태들에게 대놓고 "당을 해체할 정도로 잘못했다면 정치를 관두라" "대통령 되고 국회의원 되기 위해 당깨고, 만들고, 지역 가르고 야합하고…" ‘공작’이니 ‘잔꾀’ 정치와 같은 극언을 일삼았더군요.

    정동영,김근태도 지지 않고 "구태 정치는 대통령"이 했다며 맞장떠버렸습니다. 대통령이 틀린 말한 건 아니지만 노통도 민주당 깨고 열린당 만들고, 한나라와 대연정, 사학법 개악 지시와 같은 야바위 정치를 획책한 장본인이니 뒤통수 조심하셔야 할 듯.

    한나라당이 두나라당 되고, 열린우리당이 핵분열을 하고 구태정치들과 이합집산 한다면 정도를 지키고 남은 민주노동당이 어부지리를 챙기나요? 보수정치권이 분열하는 건 구태정치의 ‘형식’이고, 반민중적 FTA, 비정규악법 등 반노동, 반민생 정치는 구태정치의 ‘내용’입니다. 민주노동당이 치열하게 부딪혀가고 있는 바로 그 핵심이죠. <글/그림=이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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