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진보당 등에
    '선거연합신당' 공식 제안
    "누가 진짜 3지대 정당인지 증명"
        2023년 12월 05일 04:3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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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연합신당을 추진하는 정의당은 5일 “진짜 제3지대 정당이 누구인지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가치 중심 선거연합신당 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이 제안하는 선거연합신당은 단순히 내년 총선만을 겨냥한 선거 공학이 아니라 노동과 녹색, 지역분권, 차별철폐라는 가치에 기반한 연합”이라고 말했다.

    사진=정의당

    김 비대위원장은 “최근 많은 정치세력이 제3지대를 외치고, 다당제 정치개혁을 외치고 있다. 참으로 반가운 일”이라며 “정의당은 가치기반 선거연합신당을 통해서 진짜 제3지대 정당이 누구인지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총선을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 등 민주당을 탈당한 인사들의 신당 창당 선언과 기본소득당과 정의당 탈당파들이 만든 사회민주당, 열린민주당 등이 모이는 개혁연합신당 등을 겨냥한 말로 풀이된다.

    정의당 비대위는 그간 진보당, 녹색당 등 진보정당과 지역정당, 민주노총 등을 만나며 선거연합신당 구상을 공유해왔다.

    김 비대위원장은 “선거연합정당은 진보정당들의 각자도생의 길이 아니라 연대와 협력을 통해 한국 사회의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기득권 양당정치를 극복하려는 절박한 고민의 산물”이라며 “기후위기와 불평등 해소, 지방 자치분권, 기득권 양당정치 극복을 위한 가치 중심의 선거연합신당에 함께해주실 것을 정중하게 다시 한번 제안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치에 기반한 선거연합신당은 비록 존재하는 진보정치세력의 연합으로부터 출발하겠지만, 세력과 세력의 만남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며 “조속한 시간 안에 가치에 기반한 선거연합신당을 가시화하고 더 폭넓게 많은 분들과 조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새로운 선택 등에 대해선 “방송 등을 통해서 정의당 제안에 거절 의사 표시를 했다고 보고 1차적인 결과로는 12월 안에 뿌릴 선거연합정당 테이블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원 내부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비대위가 설문조사에 기반해서 움직임을 했다는 정도만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비대위원장은 진보당, 녹색당, 노동당과 직접민주지역당연합 등 4개 그룹을 1차 선거연합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이날 각 정당에 선거연합신당을 공식 제안하는 공문을 발송한다. 각 정당이 선거연합에 참여할지는 오는 14일까지 답을 받고 이달 중 실무자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 비대위원장은 “설 연휴 때에는 새로운 당명으로 유권자분들을 찾아뵐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역구 선거나 비례 선거에서 적절한 시점”이라며 “정의당도 당원 총투표나 당 대회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협상할 수 있는 시간은 길어야 1월 첫째 주 정도까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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