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익표 “모든 약속 다 지켜야 하나?”
    병립형 회귀와 위성정당 가능성 시사
    "약속 못 지키는 상황 설명하고 사과하는 게 필요"
        2023년 12월 05일 02:04 오후

    Print Friendly, PDF & Email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 “모든 약속을 다 지켜야 하느냐”고 말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위성정당 방지법 도입 등 선거제 개편 공약을 파기하고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나 위성정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관련 기사)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약속은 지켜야 하는 거지만, 정당이 때로는 약속을 못 지키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당당하게 약속을 못 지키게 되는 상황을 설명하고 그다음에 사과하는 게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정치가 약속을 지키고 신뢰를 줘야 한다는 기본 원칙은 일리가 있다”면서도 “제가 우스갯소리로 우리 의원님한테 ‘대선 때 정치 개혁한다고 한 약속 다 지키면 3선 연임 금지까지 했는데 그거 다 지킬 겁니까?’ 라고 물어봤다. 그것도 약속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정치인들이 약속을 지키는 게 핵심이라고 생각하고 저 역시 약속을 지키는 걸 제1의 가치로 생각한다”며 “하지만 어떤 가치가 공익적 가치가 높으냐에 따라 (과거의 약속과 다른) 가치를 선택할 때나 자신이 과거에 했던 약속, 원칙과 위배될 때에는 사과하고 바꿀 수도 있다. 저는 그게 정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선거제 개편 방향과 관련해 병립형 비례대표제,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위성정당·연합비례정당 창당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병립형 얘기가 있었고 연동형 얘기가 있었는데, 연동형을 하자는 분 중에는 ‘위성정당 하지 말자’는 분이 있었고 어떤 분은 ‘연합비례정당 형태로 갈 필요는 있지 않느냐’ 여러 갈래로 얘기가 나왔다”며 “그거 역시도 반대 측이나 언론에서 보기에는 변형된 위성정당 아니냐, 이런 비판이 나오지 않겠느냐라는 우려가 있다”고 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