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들 때문에 정치가 10년 후퇴했다"
        2007년 05월 07일 12:52 오후

    Print Friendly, PDF & Email

    노회찬 민주노동당 대선 예비후보가 열린우리당 해체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과 구여권의 통합추진 세력을 싸잡아 비난했다.

    노 예비후보는 7일 충남 당진을 방문, 지역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열린우리당 일각의 당 해체 및 제3지대 통합 시도에 대해 "과거의 잘못을 세력하려는 ‘과거세탁정치’, ‘무책임정치’, ‘정당파괴정치’"로 규정한 뒤 "이들 때문에 한국정치가 10년은 후퇴하게 생겼다"고 말했다.

    노 예비후보는 "당대표까지 지낸 정동영,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대표는 지금 당을 뛰쳐나오려 하고, 천정배 전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이미 당을 버렸다. 오늘 발족하는 중도개혁통합신당의 대표를 맡는 김한길 전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또한 지난 3년간 서민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었던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의 사령탑이었다"면서 "간판 바꿔 과거의 잘못을 덮고 대통령 되려는 발상은 국민을 너무 쉽게 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의 노선을 지키는 것은 물론, 복당까지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지난 3년간 서민의 삶을 고달프게 했고 한미FTA로 확실히 서민의 삶을 파괴한 그에게 과연 지킬 가치가 있는 노선이 있기나 하냐"고 반문하면서 "반도의 중심이자 민심의 중심인 충청도민이 ‘과거세탁정치’과 ‘무책임정치’, ‘정당파괴정치’를 따끔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