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주파 대선 방침 어떻게 되고 있나
        2007년 05월 04일 02:5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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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선출에 결정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당내 최대 정파인 자민통 진영이 4일 대선후보 방침을 논의하기 위해 모이는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국모임’이라고 불리는 이 회의에서는,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 자민통 독자후보를 출마시킬 것인지, 이미 출마를 선언한 권영길, 노회찬, 심상정 후보 중 1인을 지지할 것인지 여부를 놓고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모임’은 지난 연말부터 두세 차례 모여 자민통 진영의 대선후보 방침을 논의했으나 아직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이날 회의에서 어떤 결론이 날지 주목된다. 

    그 동안 자민통 진영의 대선후보 방침이 합의되지 못한 이유는 인천, 울산, 경기동부 등 주요 지역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통 진영은 현재 독자후보를 내자는 의견과 자유투표에 맡기자는 의견 그리고 누가 되든지 지지 후보를 결정하자는 안을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자후보론’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이미 출마를 선언한 세 후보에 ‘대적’할만한 후보 발굴에 난항을 겪고 있어 다른 지역을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자유투표’를 주장과 관련해 민노동당의 한 관계자는 "특정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할 경우 예선 통과가 확실시되는데 이후 본선의 결과를 자민통 진영이 책임지게 되어 부담스럽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지역은 어느 후보가 되었든 지지후보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대해 민주노동당의 한 관계자는 "자민통 진영의 구심력을 유지하면서도 지지후보에게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입장을 수용토록 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자민통 진영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이날 회의에서 합의가 도출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민주노동당 내에서는 우세하다.

    독자후보를 주장하고 있는 쪽으로 알려진 쪽의 핵심 인사는 <레디앙>과의 전화 통화에서 “오늘 후보 논의의 결론은 내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 논의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또 구체적인 논의 진행 상황을 묻자 “세부적인 얘기는 어렵다”며 답변을 피했다.

    현재 당직을 맡고 있으며 자유투표를 주장하고 있는 쪽의 주요 관계자는 “비공개 모임이어서 언론사와의 인터뷰는 모임 성원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밖에 ‘전국모임’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또 다른 당내 인사들은 “모임 없다”,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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