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이 아닌 공포
    By
        2007년 05월 03일 03:47 오후

    Print Friendly, PDF & Email
       
     
     
    비정규직법 시행을 두 달 앞두고 일터에서 대량해고의 칼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 법을 만들며 비정규직을 보호하겠다던 정부가 오히려 칼부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어제 ‘한겨레’는 [3월 현재 ‘서울시 투자기관의 무기계약 전환대상 자료’를 보면, 도시철도공사의 경우 식당 종사원, 모터카 운전원, 매점 종사원 등 142명 가운데 한 명도 무기계약 전환대상자가 없다]고 폭로하고 있습니다. 2년 이상 근무하면 정규직된다던 약속은 말짱 꽝입니다. 경총에서는 일찌감치 비정규직법 회피 요령 매뉴얼을 회원사에게 뿌렸습니다. 심지어 ‘0’개월 계약이라는 파리목숨 계약서까지 나오는 판국입니다. 비정규직법 시행은 850만 비정규직에게 복음이기는커녕 시한부 목숨마저 단축시키는 대량해고 예고장일 뿐입니다.<글/그림=이창우>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