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재섭, "이-박 당에 들어와서 소통해야"
        2007년 04월 30일 10:47 오전

    Print Friendly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지금 홀가분하게 물러나는 것이야 말로 무책임한 행태이며 물러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내 경선이 끝나면 대선 후보와 협의해 연말 대선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거취를 결정 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30일 오전 10시 염창동 한나라당 당사에서 당 쇄신안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그간 논란이 됐던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사퇴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강 대표는 이날 ▲부정부패와 절연 ▲높은 수준의 윤리강령 제정 및 윤리위 기능 강화 ▲강도높은 감찰, 자정기구 설치 등 부패척결 방안 ▲인재영입위원장 임명을 통한 당외연 확대 ▲당 경선관리위 및 검증위 인선과정 공개 ▲대선 후보들간 `공정경선 협약’ 체결 등을 골자로 하는 당 쇄신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그간 관심이 쏠렸던 `경선 룰’ 관련 부분은 쇄신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강 대표는 그간 네거티브 공방으로 논란을 빚었던 두 주자에게 당 지도부와 갖는 정례 간담회를 요청했다. 강 대표는 "분열과 반목은 용납할 수 없다. 당으로 돌아와 소통하기 바란다"면서 "당 선관위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당헌에 따라 상임고문으로 임명할 것이며 그 이전이라도 당 지도부와 대선주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공감대를 넓혀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강 대표는 "후보의 당이 아니라 당의 후보가 되도록 당 중심체제를 확립하겠다"면서 "빠른 시일 내 대선후보선출관리위원회와 외부인사 위주로 구성 된 국민검증위원회를 출범해 경선 로드맵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간 논란이 됐던 경선 룰과 관려해 "후보 대리인들이 참여하고 있는 `당헌당규개정특위’에는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면서 "당 대표가 직접 팔을 걷어 붙이고 최고위원회의에서 매듭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 대표는 그간 당의 갈등을 증폭시켰던 양 진영간의 네거티브 공방과 관련해 "당 선관위 산하에 ‘네거티브 감시위원회’를 설치해 캠프들끼리의 근거 없는 비방과 음해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면서 "5월 중순부터 국민검증위 활동에 착수해 대선후보의 신뢰도와 본선 경쟁력을 높이는데 이바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협위원장 인선과 관련해서는 "더 이상 캠프가 지나치게 관여해선 안된다"며 "캠프에 참여한 인사 대신에 참신한 인물들로 조직책을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강 대표는 "캠프에 상근하는 현역의원 수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나머지는 당으로 돌려보내기 바란다"며 "캠프 입장을 대변인을 통해 일원화해 음해성 언동의 당사자들은 윤리위에 회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강 대표는 부정, 부패고리 차단대책과 관련해 "현재 국회의원에만 적용되는 재산공개를 원외 당협위원장에까지 확대 적용하고, 이와 함께 병역과 납세 내역까지 낱낱히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강 대표는 "지방의원들도 상임위 직무와 관련된 영리 활동은 원천 금지시키겠다"면서 "비리 관련자에 대해서는 기소 즉시 당원권을 정지시키고 형이 확정되면 출당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강 대표는 공천과 관련해 "공천심사위에 외부 인사를 늘려 당직자의 부당한 관여를 막고 특히 당 소속 선출직이 비리를 저질러 재보궐 선거가 실시된다면 한나라당은 그 지역 공천을 포기하겠다"면서 "윤리위원회의 역할을 최대한 강화해 선출직 공직자는 매년 윤리교육을 받도록 하겠으며 앞으로는 윤리교육과 봉사활동이 공천의 필수요건이 되도록 당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외 외부 인사 수혈과 관련해  강 대표는 "국민적 대표성을 지닌 지도자급 인사들을 최고위원으로 모실 것"이라며 "곧바로 핵심 당직 개편을 단행한 뒤 `공정경선결의대회’를 열어 모든 당직자가 중립서약을 하고`당개혁 TF’를 발족시키겠다"고 말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