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주택보급률 135%…18만 채 남아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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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04월 24일 10:4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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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나타난 전라남도의 주택보급률은 135.4%이다. 전남의 주택수는 1990년 53만 9,600호에서 2005년 67만 1,300호로 13만 1,700호가 늘었다.

전남의 주택보급률 135%…18만 채 남아돈다 

가구수는 1990년 55만 7,800가구에서 2005년 49만 6,000가구로 6만 1,800가구가 줄었다. 이에 따라 주택보급률은 15년 만에 38.7%가 급상승했고, 그 결과 가구수에 비해 주택수가 12만 1,593호 남아돌고 있다.

   
 

전라남도 22개 시군 모두 주택보급률이 100%가 넘어 집이 남아돌았다. 시지역에 비해 군지역의 보급률이 훨씬 높은 데, 주택보급률 160.5%로 가구수에 비해 주택이 6,828호가 많은 가장 높은 신안군을 비롯해서 보성군(156.4%), 곡성군(155.4%), 진도군(155.3%), 장흥군(152.6%), 나주시(152.5%), 고훙군(152.3%), 장성군(151.5%), 강진군(151.3%), 함평군(150.5%) 등 10곳은 150%가 넘었다. 112.8%로 전남에서 보급률이 가장 낮은 목포시도 가구수에 비해 집이 8,305호가 남아돌았다.

   
 
   
 
 

빈집을 포함한 전라남도 주택수는 모두 67만 1,339호이다. 이 중 63.2%인 42만 4,460호가 단독주택이고, 아파트는 21만 5,667호(32.1%), 연립주택은 1만 3,324(2.0%), 다세대주택은 5,471호(0.8%), 비거주용건물내주택은 1만2,417호(1.8%)이다.

광양시(61.8%), 목포시(59.6%), 순천시(58.2%), 여수시(52.3%) 만 아파트 비중이 절반을 넘었고, 화순군이 38.0%, 영암군이 25.5%를 기록했을 뿐 대다수 시군은 단독주택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빈집을 제외한 주택 61만 7,686호 가운데 53.8% 33만 2,056호는 1990년 이후 지었고, 46.2%는 1989년 이전에 지었다. 14.6%는 최근인 2000~2005년 사이에 지었다.

   
 
 

전라남도 가구 70% 내집에 산다 … 셋방살이 26%

일반가구 기준으로 전라남도 전체 66만 6,319가구 가운데 69.5%인 46만 3,093가구는 자기집에 살고 있고, 25.8%인 17만 1,816가구는 전월세에 살고 있다. 셋방살이를 떠도는 인구는 47만 2,099명에 달한다.

   
 
 

최근 15년간 점유형태의 변화를 보면 자기집에 사는 가구 비중은 1990년 74.7%에서 1995년 74.5%로 큰 변화가 없다가 2000년 70.7%로 떨어진 뒤, 2005년에 다시 69.5%로 더욱 낮아졌다.

2005년 현재 전월세에 사는 가구 비중은 25.8%로 1990년 21.5% 보다 4.3%가 높다. 1990년 이후 15년간 주택보급률은 38.7%가 급상승했지만 자가율은 오히려 5.2%가 떨어지고 셋방사는 가구 비중은 4.3% 더 늘어난 것이다. 대량의 주택공급과 보급률 상승이 무주택가구의 내집마련을 늘리는 데 기여하지 못해온 것이다.

   
 
 

자기집에 사는 가구의 76.2%는 단독주택에, 19.6%는 아파트에 살고 있다. 전월세에 사는 가구의 57.0%는 아파트에, 35.2%는 단독주택에 살고 있다. 이는 전월세 가구가 단독주택이 많은 농촌지역 보다 아파트가 많은 도시에 상대적으로 많이 분포돼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월세 가구 중에서도 전세가구와 보증금있는 월세가구의 단독주택 거주 비중은 27.1%와 21.0%에 그친 반면, 보증금없는 월세가구와 사글세 가구는 각각 80.2%와 87.4%가 단독주택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에서 자기집에 사는 가구의 87.2%는 거주기간이 5년 이상이고 25년 이상도 47.9%에 이르며 2년 미만은 4.6%에 그쳤다. 반면 셋방살이를 떠도는 가구의 43.2%는 거주기간이 2년 미만이며, 5년 이상은 25.3%에 머물렀다.

   
 
 

전남 사는 3만3천가구는 다주택 소유자

앞서 살폈듯이 1990년 이후 전라남도에 새로지은 주택은 33만 2,056호로 매년 평균 약 22,000호씩 집을 지은 것이다. 그 결과 낡은 주택을 허물고 재건축 재개발한 물량을 대체하고도 13만 1,700호나 불어났다.

만약 1990년 이후 불어난 주택을 모두 무주택자가 가서 내집을 장만했을 경우 2005년 현재 자기집에 사는 비율은 89.3%를 기록했을 것이다. 그러나 집이 13만 1,700호나 늘어났지만 자기집에 사는 가구수는 오히려 128가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늘어난 주택은 모두 이미 집이 있는 사람에게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가구수에 비해 주택수가 12만 1,593호 남아돌고 있는 데도 전체가구의 25.8%인 17만 1,816가구 47만 2,099명이 셋방살이를 떠돌고 있다.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보면 전라남도 가구 중 2005년 현재 자기집에 살면서도 타지역에 또 집을 갖고 있는 다주택 소유가구는 3만 2,527가구에 이르는데, 이는 전체가구의 4.9%, 자가점유가구의 7.0%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2005년 8월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세대별 거주자 주택보유현황을 보면 전남에 사는 사람 중 집을 두 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는 3만 3,593가구로 이들이 소유한 주택은 모두 7만 3,891채이다. 두 채는 3만112가구, 세 채는 2,702가구, 네 채는 385가구, 다섯 채는 119가구이다. 6~10채는 175가구로 가구당 7.4채씩, 11채 이상은 2,129가구로 가구당 평균 21.3채씩 소유하고 있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좀 더 보면 현재 자기집에 살면서 다른 곳에 한 채 이상의 주택을 소유한 다주택 소유가구는 6.4%, 현재 사는 자기집만 소유한 1가구 1주택자는 64.6%, 다른 곳에 집을 소유하고 있지만 사정상 셋방에 살고 있는 가구는 2.5%, 집없이 셋방살이를 떠도는 가구는 23.2%이다.

   
 
 

자가점유가구 중 현재 살고 있는 자기 집 외에 타지역에 한 채 이상 주택을 소유한 다주택가구 비중의 시군별 현황을 보면 목포시가 10.2%(전체가구의 5.5%)로 가장 높고, 광양시 10.1%(전체가구의 5.4%), 순천시 8.9%, 여수시 8.0%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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