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44%, 민노 후보 노-권-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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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04월 23일 06:4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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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전 시장의 지지율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박근혜 전 대표를 더블스코어 차로 누르며 여전히 다른 모든 후보를 압도하고 있다.

    <한겨레> 23일자 여론조사 보도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으로서 가장 낫다고 생각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43.8%가 이 전 시장을 꼽았으며, 박 전 대표는 21.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둘을 제외한 ‘기타 후보들’은 0.2%에서 3.9%의 한자리 바닥 지지율을 보여주고 있다. 민주노동당 3인 후보의 경우 노회찬 의원이 1.5%를 기록해 권영길(0.9%), 심상정(0.2%)를 누르고 1위를 기록했다. 노 의원은 정운찬 전 총장(1.3%)보다 높게 나왔다. 통계적으로는 모두 오차 범위 안이지만 정치적 효과는 적지 않은 결과로 보인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한나라당이 49.9%를 기록, 대선 후보의 지지율 독식과 함께 압도적지지 정당임을 과시하고 있으며, 이어 열린우리당(13,3%), 민주노동당(6.9%), 민주당(3.1%), 국민중심당(0.3%) 순으로 조사됐다.

    노대통령의 국정 운영과 관련 31.5%가 잘하고 있다(매우 잘하고 있다 1.0%, 잘하고 있는 편 30.5%)고 응답했다. 이 같은 국정 지지율은 지난 2월 10%대 지지율에서 한미FTA 타결 직후 30%대로 상승한 뒤 큰 변화가 없는 수치다.

    이번 조사는 <한겨레>가 지난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플서스’에 맡겨 전국 19세 이상 남녀 7백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한 것으로,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 3.7%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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