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이 당 대선 후보 선출 일정을 확정했다. 

후보 선출 공고는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며, 이어 4월 27일부터 7월 21일까지가 후보자 등록 기간이다. 선거운동은 7월 22일부터 9월 9일까지 진행되고, 8월 20일부터 9월 9일까지 권역별 투. 개표를 동시에 진행한다. 만약 1차 권역별 투.개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에는 9월 10일부터 15일까지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민주노동당 김형탁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민주노동당의 대선 후보 선출은 단지 민주노동당의 대선 후보 선출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 서민, 진보 진영을 정치적으로 대표하는 진보의 대표 주자 선출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후보 선출에 5개월에 걸친 다소 긴 일정과 계획을 설정한 것은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형탁 대변인은 "충분한 경선 기간을 통해 당과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당원 뿐 아니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지지를 호소해 경선 과정 자체를  국민적 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