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주택보급률 126%…18만 채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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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04월 20일 11:4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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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의 주택보급률 126% … 18만 채 남아돈다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나타난 경상북도의 주택보급률은 126.0%이다. 경북의 주택수는 1990년 63만 2,700호에서 2005년 87만 7,800호로 24만 5,100호가 늘었다. 가구수는 1990년 67만 8,600가구에서 2005년 69만 6,700가구로 1만 8,100가구가 늘었다. 이에 따라 주택보급률은 15년 만에 32.8%가 급상승했고, 그 결과 가구수에 비해 주택수가 18만 1,169호 남아돌고 있다.

       
     
     

    경상북도 23개 시군 모두 주택보급률이 100%가 넘어 가구수에 비해 주택수가 남아돌았다. 시지역에 비해 군지역의 보급률이 훨씬 높은 데, 청도군이 163.6%로 가장 높았고 봉화군(154.0%), 영덕군(153.9%), 영양군(152.1%), 예천군(151.0%), 군위군(150.7%), 청송군(150.3%) 순이다.

       
     
     

    구미시와 포항시는 주택보급률이 가장 낮은 곳이었지만 각각 112.1%와 112.9%로 가수수에 비해 주택수가 각각 1만 1,235호와 1만 7,157호 남아돌고 있다.

       
     
     

    경상북도 주택수는 모두 87만 7,823호이다. 이 중 54.0%인 47만 4,285가 단독주택이고, 아파트는 32만 8,38호(37.4%), 다세주택은 2만 8,113호(3.2%), 연립주택은 2만 7,898호(3.2%), 비거주용건물내주택은 1만 9,489호(2.2%)이다. 포항시(52.9%) 구미시(65.5%), 경산시(62.7%)는 아파트 비중이 절반을 넘었고, 칠곡군은 48.3%에 이르렀지만 나머지 시군은 모두 단독주택 비중이 앞도적으로 높았다.

       
     
     

    빈집을 제외한 주택 81만 5,173호 가운데 60.4%는 1990년 이후 지었고, 39.6%는 1989년 이전에 지었다. 15.9%는 최근인 2000~2005년 사이에 지었다.

       
     

    경상북도 가구 67% 내집에 산다…셋방살이 28%

    일반가구 기준으로 경상북도 전체 93만 8,840가구 가운데 66.7%인 62만 5,678가구는 자기집에 살고 있고, 28.4%인 26만 6,855가구는 전월세를 전전하고 있다. 셋방살이를 떠도는 인구는 63만 1,353명에 달한다.

       
     
     

    최근 15년간 점유형태의 변화를 보면 자기집에 사는 가구 비중은 1990년 65.7%에서 1995년 68.7%로 증가했다가 2000년 67.1%, 2005년 66.7%로 감소하고 있다. 전월세에 사는 가구 비중은 1990년 29.4%에서 1990년 27.0%로 감소했다가 2000년 28.3%, 2005년 28.4%로 증가했다. 1995년 이후 10년간 주택보급률은 19.8%가 급상승했지만 자가율은 2.0% 감소했고, 전월세율은 1.4% 감소함으로써 대량의 주택공급과 보급률 상승이 오히려 집없는 서민 비중을 더 늘리고 있는 것이다.

       
     
     

    자기집에 사는 가구의 60.6%는 단독주택에, 31.8%는 아파트에 살고 있다. 전월세에 사는 가구의 55.6%는 단독주택에, 35.2%는 아파트에 살고 있다. 전세가구의 45.9%는 아파트에, 41.9%는 단독주택에 살고 있다. 보증금 있는 월세가구의 47.2%는 단독주택에, 45.6%는 아파트에 산다.

       
     
     

    한편 아파트 비중이 높은 도시와 단독주택 비중이 압도적인 농촌지역을 세부적으로 분석하면 각각의 특징이 나타난다. 아파트 비중이 높은 경상북도 내 대표적인 도시지역인 포항과 구미, 경산시를 보면 자기집에 사는 가구의 51.5%와 60.0%, 57.6%가 각각 아파트에 살고 있고, 단독주택에는 35.7%와 29.4%, 37.7%가 살고 있다. 반면 셋방에 사는 가구중 아파트에 사는 비중은 포항이 33.2%, 구미가 40.3%, 경산이 34.3%이며, 단독주택은 52.6%와 52.1%, 62.8%이다.

    단독주택 비중이 가장 높은 농촌지역인 군위군과 영양군, 성주군을 보면 자기집에 사는 가구의 96.0%와 93.6%, 91.5%가 단독주택에 사는 반면, 아파트에 사는 가구 비중은 0.9%%와 1.2%, 4.9%에 그쳤다. 셋방사는 가구의 경우 아파트 비중이 군위군은 2.2%, 영양군은 5.9%, 성주군은 11.5%였다.

       
     
     

    경상북도에서 자기집에 사는 가구의 80.0%는 거주기간이 5년 이상이고 25년 이상도 35.1%에 이르며 2년 미만은 8.5%에 그쳤다. 반면 셋방살이를 떠도는 가구의 52.5%는 거주기간이 2년 미만이며, 5년 이상은 21.1%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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