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지지율 13.7%p 급락
        2007년 04월 19일 05:3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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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 후보 부동의 1위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지지율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YTN이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 후보는 지난 4일 조사보다 13.7%포인트 하락한 34.1%를 기록했다. 이 후보에 이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2.1%의 지지율을 보였다. 두 후보의 격차는 12%포인트로 4일 조사의 25.7%포인트 격차를 크게 줄었다.

       
      ▲ YTN-글로벌리서치 대선주자 여론조사 추이
     

    YTN은 이번 조사의 경우 설문항이 “만일 오늘이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지”를 물어 "누구를 좋아하느냐"는 식의 단순 선호도가 아닌 투표 행위를 물은 것으로 실제 여론을 더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3.6%,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2.6%, 한명숙 전 총리 1.6%,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1.5%, 노회찬 의원 1.2%,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 0.3%,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0.2% 등으로 나타났다.

    조사기관인 글로벌리서치는, 다른 후보의 지지율은 큰 변동이 없었던 반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지지율만 급락한 이유는 지지층의 충성도가 다른 후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지지도 하락은 여권의 전통적인 지지기반인 호남권(-29.5%p)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 45.6%, 열린우리당 9.0%, 민주노동당 5.8%, 민주당 3.7%, 통합신당 1.7%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은 지난 조사보다 1.3%포인트 하락했으나 여전히 다른 정당의 지지도를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권자의 33.3%는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번조사는 YTN이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서 18일 전국의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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