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만 비겁 한나라당,TV 토론 나와라"
        2007년 04월 18일 03:3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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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과 장명구 후보는 18일 예정된 화성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후보 TV 토론회(수원방송)에 한나라당 고희선 후보가 불참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유권자와 정책선거 모두에 대한 포기"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화성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민주노동당 장명구 후보 측의 관계자는 "열린우리당 쪽 후보도 한나라당 후보가 불참한다는 소식에 처음엔 안 나오려고 했다가 입장을 선회에 막판에 결국 나오기로 했다"면서 "유권자의 정책적 이해를 높이기 위해 당연히 출연해야 할 방송 토론회보다도 표에 보탬이 되는지 안 되는지를 먼저 생각하는 사고 방식 부터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한나라당의 토론회 불참은 당 간판만 달면 무조건 당선될 수 있다는 오만함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며 "후보의 면면을 알기 위해 각 당 후보의 정책을 비교하고 이해하고자하는 유권자의 권리를 박탈해 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황선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 "한나라당 고희선 후보는 정책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현장 유세를 택한 것이라고 말하지만, 인사하기에도 촉박한 현장 유세에서는 정책 선전이 쉽지 않고 또 각 당과의 정책적 차별성을 드러내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황 부대변인은 "화성 시민들은 토론회를 보면서 누가 참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투신할 것인지 판단해야 하는데, 재정이나 조직적으로도 비교가 안될만큼 약세인 민주노동당 장명구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진정성을 선명하게 알릴 수 있는 유일한 장인 TV토론에서 한나라당 후보에게 묻고 싶은 숱한 질문을 할 수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또 황 부대변인은 "유권자와 정책 선거 모두를 백안시한 한나라당이 그 책임을 지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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