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속, 김영재 광주전남지부장 기습 연행돼
        2007년 04월 17일 10:5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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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 보안수사대가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한 금속노조 김영재 광주전남지부장을 기습 연행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김영재 지부장은 16일 오후 9시께 지부 사무실 앞에서 사무실을 나가다 잠복중인 전남도경찰청 보안수사대에 의해 연행됐다. 김영재 지부장은 지난해 5월부터 현대하이스코비정규직 투쟁과 관련해 체포영장이 발부돼 수배중이었다.

       
     
     

    연행 소식을 들은 지역 노조간부 40여명은 김지부장이 연행된 남부경찰서 전남도경 보안수사대 사무실 앞에서 밤 10시부터 항의집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신주홍 지부장, 기아차광주지회 손태용지회장,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 강승철 본부장과 긴급연락을 받고 모인 40여명이 지역 간부들이 참석했다.

    강승철 민주노총 본부장 등 대표단 7명은 보안수사대에 갇혀 있던 김지부장을 면회했는데, 이 자리에서 김 지부장은 “사업을 준비하고 투쟁을 시작해야 할 시기에 함께하지 못해 죄송하고 아쉬움이 크다”며 “밖에 계신 동지들이 사업과 투쟁을 잘 챙기고 이끌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부장은 연행과정에서 오른쪽 무릎과 손바닥 등이 심하게 까지는 타박상을 입었다.

    면회를 마치고 돌아온 강 본부장은 “하이스코 노사간 원만하게 현안문제를 합의했음에도 김 지부장을 강제로 연행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동지들과 밖에 있는 우리들이 더 열심히 투쟁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 전남지역본부,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17일 오전 11시에 사건 관할서인 순천경찰서 앞에서 김지부장 연행 규탄 및 석방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로 하고 자정 무렵 해산했다. 김 지부장은 곧 관할서인 순천경찰소로 이송될 예정이다.

    한편, 같은 이유로 순천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유영창 사무국장은 17일 오전 10시에 순천지방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유 사무국장은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투쟁을 이유로 검찰이 5년 징역형을 구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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