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의 인종주의> – 이주 인권 현장에서 본 한국 사회
정혜실 (지은이) / 메멘토
파키스탄 남성과 결혼한 후 20여 년간 이주 인권 활동가로 일해온 정혜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대표가 다문화가족으로 불리는 자신의 가정과, 인권 활동을 하면서 만난 이주민・난민이 처한 현실을 ‘인종주의의 창’으로 들여다본다.
저자가 결혼한 1994년 당시와 달리 지금은 결혼이민비자(F-6)가 발급되고, 국제결혼 커플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규정하는 말도 혼혈에서 코시안, 온누리를 거쳐 다문화로 변했다. 그렇다 해도 피부색, 출신국, 체류 자격으로 계급을 나눠 차별하는 한국 사회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다.
인종주의적 편견은 미디어를 통해 재생산・강화되는 측면이 있다. 오랫동안 미디어 비평 활동을 해온 저자는 미디어가 재현하는 이주민의 모습, 언론의 보도 윤리, 혐오 콘텐츠 유통을 방관하는 미디어 플랫폼 등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한국 사회가 풀어야 할 과제를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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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어떻게 먹었나요?> – 육하원칙으로 본 먹을거리
안철환 (지은이) / 빨간소금
“오늘의 나는 어제 먹은 밥”이라는 말이 있다. 여기에서 밥은 물질적인 재료(What)만을 뜻하지 않는다. 그 밥을 어디서(Where), 누구와(Who), 어떻게(How), 언제(When), 왜(Why) 먹었는지까지 포함한다. 같은 밥이라도 집에서 먹었는지 밖에서 먹었는지, 식구들과 먹었는지 혼자 먹었는지, 제시간에 먹었는지 야식으로 먹었는지, 그 밥을 준 땅과 하늘, 농부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먹었는지 그냥 먹었는지에 따라 오늘의 나는 달라질 수 있다.
그런데 ‘혼밥’과 ‘안전한 먹을거리’로 상징되는 오늘날의 음식 문화에는 ‘뭘 먹을까?‘만 강조되고 나머지는 빠진 느낌이다. 이런 흐름에 대해 질문과 성찰이 필요해 보인다. 이것이 이 책 제목을 ‘오늘 무엇을 먹었나요?’가 아니라 ‘어제 어떻게 먹었나요?’로 지은 이유이고, ‘육하원칙으로 본 먹을거리’라는 부제를 단 이유이다. 전통농업연구소 안철환 대표는 손수 농사짓고, 거름 만들고, 전통 농업 연구하고, 농사 스승들 찾아다니며 익힌 배움을 바탕으로 우리 시대의 진짜 ‘잘 먹고 잘 사는 법’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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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들> – seasters
채헌 (지은이) / 네오픽션
일본의 그늘 아래에서 핍박받으며 살아야 했던 일제 강점기, 육지에서 갖은 항일 시위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제주도에서는 하루하루 먹고살기 바쁜 해녀들이 있었다. 얼핏 보기에는 그저 해산물을 캐다가 파는 상인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물질로 제주도 전체를 먹여 살리는 터줏대감이었다.
서복 일행 역시 하루하루를 벌어먹고 사는 것에 만족하며 살던 해녀들이었다. 그들은 글과 숫자를 읽을 줄 몰랐으며 그래서 일제의 눈속임에도 무덤덤해지는 것을 택했다. 원래 세상이 그런가 보다 했다. 무언가 잘못된 줄 알면서도 고칠 방법을 알지 못했다. 그러나 누군가의 작은 바람이, 찰나의 말이 그들의 머릿속을 헤집었다. 손에 든 빗창으로 하늘을 찌르게 하고 물질하러 가자며 외치던 목소리를 거친 함성 소리로 바꾸었다.
육지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에도 그저 먹고살기 바빴던 그들을 움직인 것은 대체 무엇일까? 한반도 끝자락 섬까지 들이닥친 검은 그림자를 과연 거둘 수 있을까? 이 소설은 제주 해녀들의 처절했던 몸부림에 대한 이야기임과 동시에 과감한 결심으로 섬 전체를 뒤바꾼 위대한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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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스포츠 비즈니스 인사이트> – 스포츠는 경제를 어떻게 움직이는가?
박성배 (지은이) / 인물과사상사
『스포츠 비즈니스 인사이트』 개정판. 프로야구부터 국가 대표 용병, 올림픽과 FIFA 월드컵, 메가 스포츠 이벤트를 둘러싼 마케팅, 대학 스포츠, 프로 선수들의 연봉 책정까지 스포츠 산업에 관한 흥미롭지만 때로는 암울하고 안타까운 사정들을 다룬다. 스포츠 산업에서 벌어지는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일들에 논리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스포츠 산업계 전반을 설명하고 그린 스포츠와 양극화 극복 등 스포츠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아울러 개정판에서는 ‘한국 메이저리거가 저평가된 이유’ 내용을 삭제한 대신 글로벌 스포츠 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하여 ‘스포츠 베팅 산업은 왜 커지는가?’와 ‘기술혁신은 스포츠 산업을 어떻게 발전시키는가?’ 섹션을 추가했다. 스포츠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스포츠를 사랑하는 팬들이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경기를 넘어 넓은 시야에서 스포츠를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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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자 같은 길을 걷다> – 사교육비 안들이고 자녀목표 성취하다
김종근 (지은이) / 홈스터디출판사
엄마(약사)가 결혼 후, 전문직의 할동을 포기하고 전업주부로서 자녀들을 어릴 때부터 사교육비 안들이고 가정에서 조기교육을 시켜 저자를 포함한 형제, 3부자 모두를 세무사고시(考試)에 합격시키기 까지의 학습과정과 방법, 관리, 소통, 끈기 있는노력과 지속성등을 적은 체험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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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야, 반가워!>
필립 번팅 (지은이),황유진 (옮긴이) / 북극곰
한 권으로 시작하는 민주주의
민주주의란 무엇인지, 우리의 목소리를 내는 방법을 알아볼 시간!
『민주주의야, 반가워!』는 민주주의에 대한 흥미롭고 매력적인 정보로 가득한 그림책입니다. 민주주의의 의미와 역사를 비롯하여 민주주의 사회에서의 정부 선출 방법, 정부가 하는 일, 다른 형태의 정치 체제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할 뿐만 아니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사회 참여의 중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청원이나 평화적 시위, 토론 등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다양하고 유용한 실천 방법부터 세상과 소통할 때 주의해야 할 점까지 친절하고 재미있게 담아냈습니다. 『지구는 네가 필요해!』의 작가 필립 번팅이 호주 민주주의 박물관과 협력하여 만든 그림책입니다.
민주주의란 무엇일까요?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민주주의
민주주의란 무엇일까요? 민주주의는 자신이 사는 사회의 운영에 모두가 공평하게 참여하는 사회를 의미합니다. 사람들은 통치자의 명령을 그대로 따르는 대신 스스로 규칙을 만들고 결정을 내리지요. 민주주의는 시민의 힘입니다. 그렇다면 민주주의는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약 2500년 전 고대 그리스에서 민주주의의 싹이 트기 시작했습니다. 민주주의의 아버지로 알려진 아테네의 클레이스테네스는 많은 사람들이 국가의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처음으로 법을 개정했어요. 민주주의는 점차 성장하여 현재 세계 여러 나라에서 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있고, 점점 더 많은 나라들이 민주주의 사회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야, 반가워!』는 민주주의가 정확히 무엇인지, 어디서부터 시작되고 성장하였는지, 민주주의를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재미난 일러스트와 친절한 설명으로 알기 쉽게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누가 규칙을 정할까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현대 민주주의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누가 규칙을 정할까요?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국가의 법, 가치 목표를 국민이 정합니다. 하지만 날마다 복잡하고 많은 결정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국민의 결정을 대신해 줄 정부를 선출합니다. 국민이 선택한 사람들로 구성된 정부는 국민의 필요와 감정, 가치를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요. 민주주의라는 제도 안에서 우리는 평화와 평등, 권리, 안전, 자유를 누리며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민주주의야, 반가워!』는 어린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부가 하는 일, 선거의 과정과 선출 방법 그리고 다른 형태의 정치 체제까지 하나하나 세심하게 짚어 줍니다.
너의 목소리를 들려줘!
민주주의 사회에서 나만의 목소리를 내는 방법
민주주의 사회에서 모든 성인은 한 사람당 한 표씩 투표권이 주어집니다. 하지만 투표권이 없는 어린이들도 자신의 목소리를 낼 방법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민주주의야, 반가워!』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변화를 일으키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효과적으로 말하며, 세상과 연결되어 변화를 일으키고 평범한 사람들의 힘을 보여주는 것! 내가 가진 생각과 의견으로 목소리를 높여서 세상을 좀 더 살기 좋게 만든다면 민주주의는 앞으로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성장하며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민주주의야, 반가워!』는 자신의 의견과 목소리의 중요성을 알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과 주의해야 할 점까지 알려 주는 매우 유용한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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