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FTA 반대 연합 전선 형성"
        2007년 04월 16일 03:5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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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동당 문성현 당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미 FTA 연합 전선 구축에 대한 의지를 천명했다. (사진=레디앙 김은성 기자)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는 16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졸속 추진에 반대하는 연합 전선을 민주노동당이 중심이 되서 만들겠다"며 "한미 FTA에 대해 명확하게 반대하느냐 찬성하느냐가 진보대연합의 핵심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앞 26일간의 단식 농성을 마치고 지난 12일 당무에 복귀한 문성현 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87년 투쟁은 절차적 민주주의를 만들었지만 미완의 혁명이기도 하다. 87년 투쟁의 진정한 계승자인 저희들이 그 한계를 벗어나는 것의 핵심이 바로 한미 FTA 반대"라며 "대선에 이르기까지 모든 힘을 모아 한미 FTA에 반대하는 연합 전선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표는 "한미FTA 찬반 문제는 정치적으로 대선은 물론이고 18대 총선까지 연결되는 ‘메가톤급 의제’가 될 것"이라며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진보대연합의 핵심 기준은 한미FTA 반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표는 "진보대연합에 대한 논의는 사람 중심이 아니라 진보 의제 중심으로 가야한다"면서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와 한반도 정치에서 평화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한반도 정세 문제에 대한 의지도 주요하게 논의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앞으로 한미FTA를 반대하는 의원이 100여명으로 곧 늘어나 이들과 함께 국회비준을 막아내고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개최할 것"이라며 “’한미FTA 전문가위원회’ 및 ‘한미FTA 평가단’을 구성해 한미FTA에 반대하는 국민 여론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문 대표는 "한미 FTA 협상 내용이 공개되면 노무현 정권 퇴진 운동 여부에 대한 당론이 정해질 것"이라며 "아직 당내에서 충분히 논의되지 않아 토론을 거쳐 당론을 명확하게 정하는 과정이 먼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한미 FTA에 대한 찬성 여론에 대해 “정부가 정보를 봉쇄하고 보수 진영이 노비어천가를 부르는 상황 속에서도 40%가 넘는 국민이 반대하는 것은 대단히 의미있는 일이다”면서 “지난 한미 FTA 5∼6차 협상을 거치며 저는 대세론에 넘어가는 게 아닌가 생각했지만, 최근 놀랄 만한 정세 변화가 있었다. 한미 FTA 내용이 국민에게 알려질 경우 상황은 반드시 또 변하게 될 것”이라며 한미 FTA 저지 운동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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