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노 대권주자 허세욱 당원 애도
        2007년 04월 16일 12:3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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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한미FTA를 반대하며 분신해 15일 숨을 거둔 고 허세욱 노동자에 대해 민주노동당 대권주자들도 추도사를 통해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권영길 의원은 15일 "인간적인 삶에 진실했던 생전의 모습에 애통함을 가눌 수 없다"면서 "그 모든 슬픔과 분노를 뒤로 한 채 ‘죽음’을 강요하는 세상을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특히 "한미FTA와 이를 졸속으로 강행하는 노무현 정부는 인간에 대한 예의마저 저버린 채 죽음으로 절규하는 인간의 존엄을 비웃고 있다"면서 "’서민 잡는 시대’를 ‘서민의 세상’으로 바꾸기 위해 한미FTA와 신자유주의에 맞서 투쟁하겠다"고 다짐했다.

    심상정 의원도 이날 "살아남았다는 것이 부끄럽지 않도록 우리를 벼리고 또 벼려 나갈 것"이라며 "죽음을 부르는 한미FTA 협상을 국민의 손으로 막고,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길에 저와 민주노동당이 앞장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심 의원은 "오늘 열사를 우리로부터 앗아간 것은 죽음이 아니라 죽임"이라며 "한미FTA를 강요한 세력, 이들과 결탁한 낡은 시대가 허세욱 열사를 죽였고, 또 더 많은 서민의 목을 겨누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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