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주택 6만3천가구…평균전세 4천3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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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04월 13일 09:3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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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내 6만3천가구가 다주택자

    앞에서 봤듯이 경상남도 주택 중 1990년 이후 새로 지은 집은 57만1천618호로, 매년 평균 3만6천여호씩 집을 지은 것이다. 그 결과 낡은 주택을 허물고 재건축 재개발한 물량을 대체하고도 1990년 이후 주택수가 24만6천100호나 불어났다. 만약 1990년 이후 늘어난 주택을 모두 집이 없는 사람이 사서 내집을 장만했을 경우 2005년 현재 자기집에 사는 비율은 74.5%를 기록했을 것이다.

    그런데 늘어난 주택 중 무주택자가 사서 내집마련에 충당된 것은 절반 정도인 49.2% 12만1천15호였고, 나머지 절반인 50.8% 12만5천85호는 이미 집이 있는 사람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997년 울산시가 광역시로 승격돼 행정구역이 분리된 뒤인 2000~2005년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5년동안 늘어난 주택수 12만900호 중 무주택 가구의 내집마련에 충당된 것은 절반 정도인 52.0% 6만2천883호였고, 나머지 절반인 48.0% 5만8천17호는 이미 집이 있는 사람이 사들였다. 만약 늘어난 주택을 모두 무주택자가 샀다면 주택보급률은 68.1%로 증가했을 것이다.

       
     
     

    그 결과 경상남도 주택수가 가구수에 비해 12만8천592호 남아도는데 34.0% 35만8천805가구 인구수로는 91만3천366명이 셋방살이를 떠돌고 있다. 반면 상당수 가구는 집을 두 채 이상 여러 채 소유하고 있다.

       
     
     

    통계청의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보면 경상남도 가구 중 현재 현재 자기집에 살면서도 타지역에 또 집을 갖고 있는 다주택 소유 가구는 7만1천929가구에 이르는데, 이는 전체가구의 6.8%, 자가점유가구의 10.9%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자기집에 사는 가구 열중 하나 꼴로 집을 두 채 이상 여러 채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

    2005년 8월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세대별 거주자 주택보유현황을 보면 경상남도에 사는 사람 중 집을 두 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는 6만3천441가구이며, 이들이 소유한 주택은 모두 14만3천348호이다. 두 채는 5만5천36가구, 세 채는 6천25가구, 네 채는 1천231가구, 다섯 채는 401가구이다. 6~10채는 474가구로 가구당 7.2채씩, 11채 이상은 274가구로 가구당 17.7채씩 소유하고 있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좀 더 보면 현재 자기집에 살면서 다른 곳에 또 한 채 이상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전체가구의 6.8%, 현재 자기집 외에 타지역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1가구 1주택자는 55.8%, 다른 곳에 집이 있지만 돈이 부족하거나 사정이 있어 셋방을 사는 가구는 3.4%, 집없이 셋방사는 가구는 30.6%이다.

       
     
     

    경상남도 거주 자가점유가구 중 자기집에 살면서 다른 곳에 한 채이상 주택을 가진 다주택가구 비율은 10.9%이다. 시군구별로는 창원시(15.5%)가 가장 높고 진해시(13.9%) 마산시(13.2%), 거제시(13.2%) 양산시(11.6%), 진주시(11.5%), 김해시(11.0%) 순으로 높다.

       
     
     

    경상남도에서 셋방살이를 떠도는 가구 중 3.4%는 다른 곳에 집을 소유하고 있지만 그 집에 들어가서 살 정도로 경제력이 풍부하지 못하거나, 직장 또는 자녀교육 문제 등의 사정으로 현재 전월세에 살고 있다. 전월세 가구 중 다른 곳에 집이 있는 가구 비율은 창원시(5.3%)가 가장 높고 진해시(4.8%), 거제시(4.7%), 김해시(4.3%), 양산시(4.3%) 순으로 높다.

       
     
     

    반면 경남 거주 가구의 30.6%는 집이 아예 없이 셋방살이를 떠돌고 있는 데, 진해시(40.4%)가 가장 높고 창원시(38.6%), 김해시(37.9%), 양산시(36.5%), 마산시(35.8%) 진주시(33.8%) 거제시(30.3%) 순으로 높았다. 반면 의령군(7.7%), 산청군(8.3%), 합천군(8.7%), 남해군(9.6%), 함양군(9.6%) 등 5개 군은 한 자리수에 머물렀다.

       
     
     

    경남에서 셋방사는 사람들

    경남에서 셋방살이(‘유주택 전월세’ 포함) 하는 사람은 전체의 34.0% 35만8천805가구, 인구수로는 91만3천366명이다. 전체가구의 14.4% 15만1천777가구 43만6천319명은 전세에, 16.1% 17만320가구 40만7천841명은 보증부 월세에 산다. 2.8% 2만9천310가구 5만5천186명은 보증금 없는 월세에, 0.7% 7천398가구 14만20명은 사글세에 산다.

       
     
     

    시군별로는 진해시(45.2%)의 전월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았고 창원시(43.9%), 김해시(42.2%), 양산시(40.8%), 마산시(38.6%), 진주시(36.5%), 거제시(35.0%)가 뒤를 이었다. 주요 도시인 이들 지역의 자가점유율은 51.3%(진해시)~60.6%(거제시)였다.

    반면 전월세가구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의령군(9.1%), 산청군(9.5%), 합천군(9.9%), 함양군(10.7%), 남해군(11.1%), 고성군(13.1%), 하동군(13.6%) 거창군(17.4%), 창녕군(17.0%)순이었다. 주로 농촌지역인 이들 지역의 자가점유율은 78.3%(창녕군)~87.0%(의령군)이었다.

       
     
     

    경상남도에서 전세를 사는 가구의 평균전세금은 3,453만원이다(사용방수 불문). 전세에 살고 있는 가구의 주택종류별 전세금을 보면 2천~3천만원 사이에 25.3%가 5천~1억사이에 21.2%가 분포돼있다. 단독주택은 2천~3천만원에 35.1%, 1천~2천만원에 26.4%가 집중돼 있고, 아파트는 5천~1억 사이에 34.1%, 2천~3천만원 사이에 16.5%, 3천~4천만원 사이에 16.4%가 분포돼있다.

       
     

    사용방수를 감안하지 않은 시군별 전세금 평균은 창원시가 4.299만원으로 가장 비싸고, 김해시 3,758만원, 진주시 3,681만원, 마산시 3,356만원, 거제시 3,148만원 양산시 2,869만원 순이다. 의령군은 1,680만원으로 가장 싸고 창녕군(1,883만원), 산청군(1,907만원), 함안군 (1,972만원)도 2천만원을 밑돌았다.

       
     
       
     
     

    경상남도 보증금 있는 월세가구의 평균 보증금은 1,496만원, 평균월세는 16만원이다.

    사용방수를 감안하지 않는다면 시군별 보증금 있는 월세가구 수준은 김해시(2,318만원에 14만원), 거제시(1,832만원에 17만원), 산청군(661만원에 28만원)으로 높고, 사천시(813만원에 10만원)가 가장 낮다. 사용방수를 감안하지 않을 경우 보증금 없는 월세가구의 평균 월세는 20만원이다. 보증금 없는 월세가구는 창원시(22만원), 산청군(20만원), 김해시와 거창군(18만원) 순으로 높고, 하동군과 합천군(12만원)이 가장 낮다.

       
     
     

    경상남도 사글세 가구의 평균 사글세는 30만원이다. 주택종류별 현황 또는 사글세 규모별 현황이나 시군별 현황은 현행 조사통계 방식으로는 파악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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