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찬성이냐, 반대냐의 선택"
    2007년 04월 09일 11:34 오전

Print Friendly

   
  ▲ 사진=레디앙 김은성 기자
 

12월 대선을 앞두고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풍향계라는 점에서 4.25 재보궐 선거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화성시 국회의원 재보궐에 출마하는 민주노동당 장명구(37)후보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장명구 후보는 "2004년 총선에 화성시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면서 매향리 미공군 국제 폭격장 완전 폐쇄와 노동자, 농민, 서민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정치 활동을 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면서 "3년 전 그 초심을 가지고 또 다시 2007년 4.25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를 당당히 선언한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이번 4.25 국회의원 보궐 선거는 한미FTA 찬성이냐, 반대냐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국가적으로 아무 실익이 없는 마구잡이 퍼주기식 한미FTA 국회 비준을 저지하는데 화성 시민들과 국민여러분을 대표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장 후보는 "화성시에는 기아자동차 화성 공장과 현대 기아자동차 남양 연구소 등 대규모의 기업체가 위치해 있다"면서 “정부에서는 그나마 자동차에서 실을 챙겼다고, 수출의 길이 열렸다고 생색내기를 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땀 흘리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무관세로 들어오는 미국 현지 공장의 일본차들만 이익을 보는 꼴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 후보는 "한미 간 FTA가 발효되면 수출 물량이 늘어나고 노동자들의 일거리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미국 현지에서 100% 수출 물량을 생산하게 됨으로써 국내 노동자들은 오히려 일거리가 줄어들고 IMF때와 마찬가지로 또 다시 고통스러운 정리 해고의 벼랑 끝에 내몰릴 것”이라며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노동자들과 합심해 한미FTA를 반대하는데 모든 것을 걸고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한나라당은 지역 여론 조사에서 4위에 머무른 지역 인사를 중앙에서 내리먹이는 식으로 공천장을 내밀어 공천 잡음이 일었고, 열린우리당 또한 한나라당 시장 예비 후보였던 지역 인사를 내세웠다"면서 "민주노동당 후보야 말로 화성 시민들 앞에 당당히 나설 수 있는 소신있고 믿을만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농우바이오 고희선(58) 회장을 후보로 확정했으며, 열린우리당은 박봉현(59) 전 화성 부시장을 후보로 내정했다. 고희선 농우바이오 회장은 화성 매송면 출신으로 토종 종자 회사를 경영하는 지역 재력가이다.

민주당, 국민중심당, 열린우리당이 연합 공천한 박봉현(59) 전 화성 부시장은 공무원 출신답게 탄탄한 조직력과 풍부한 행정 경험이 큰 자산이다.

국회의원 3명을 포함해 기초단체장 6명, 광역의원 9명 등 지역 일군 55명을 뽑는 4.25 재보궐 선거 후보 등록은 10, 11일 이틀간 진행되며,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은 12일부터 선거 전날인 24일까지이다.

후보 주요 약력

수원고 졸업
경기대 동아리연합회장
일벗사랑 노동상담소장
2004년 17대 총선 화성시 국회의원 후보 출마
학교급식조례제정 화성운동본부 공동대표
민주노동당 중앙위원
민주노동당 화성시위원장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