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추리 평화예술품 국회 전시회 열려
        2007년 04월 06일 12:1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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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7일 대추리 주민들이 모두 이사를 마무리하는 가운데, 현장 예술의 정점으로 평가되는 대추리 평화예술품이 국회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대추리는 오는 7일 이후로 지역 주민들을 포함한 일체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된다.  남아있는 대추리 미술품들은 평택시와 합의하에 5점 정도를 보존하기로 했지만, 그 외 100점이 넘는 다른 작품들은 언제 파괴될지 모르는 상태이다.

    이에 민주노동당 외 12개 단체는 오는 10,11일 양 이틀간 대추리 평화예술품을 보존하고 그 가치를 확인하기 위한 ‘대추리 안녕?’이라는 국회 전시회를 공동 개최한다.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는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은 6일 "예술은 시대의 반영인데, 이 점에서 보면 대추리 평화 예술품만큼 지금의 대한민국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도 없을 것"이라며 "이 예술품들이 또 다시 국가 폭력으로 파괴되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시회 중 조영선 변호사(민변 사무처장), 김성수 화가(들사람 현장 소장), 김준기 미술평론가, 임정희 교수(연세대, 문화연대) 등이 참석하는 공청회를 열어 대추리 문화 예술품 보전을 위한 대책 마련도 논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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