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현대자동차노조' 간판 내려가다
    2007년 04월 05일 10:55 오전

Print Friendly

20년 기업별노조 시대를 이끌어왔던 현대자동차노조 시대가 끝나고 금속노조시대가 열렸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지부장 이상욱)는 4일 오후 3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잔디밭에서 조합원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지부장 이·취임식을 갖고 제 2대 현대자동차지부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전국금속노동조합 정갑득 위원장을 비롯해 하부영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김광식 민주노동당 울산시당 위원장 등 많은 이들이 참석해 1대 현대차지부 출범을 축하했다.

   
▲ 4월 4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금속노조 정갑득 위원장(왼쪽)과 이상욱 현대자동차지부장이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라고 씌여진 현판을 걸고 있다.
 

금속노조 정갑득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금속노조의 위상에 걸맞게 가야 하는데 현자지부에서 금속노조에 힘을 모아 금속노조가 바로 설 수 있도록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상욱 지부장은 "20년 현대자동차노조 역사를 마감하고 현자지부로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며 "올해 임단협은 산별교섭 확보와 산별협약 쟁취 등 당면과제들이 놓여있는데 산별노조를 강고한 조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힘차게 진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노조 마지막 위원장으로 남게 된 박유기 전 위원장은 옥중서선을 통해 "기업별노조가 사라지고 산별노조로 노동운동의 지형이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나가는 현자지부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취임식을 끝낸 후 금속노조 정갑득 위원장과 이상욱 지부장은 20년 동안 걸려있었던 ‘현대자동차노동조합’이라는 현판을 내리고,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라는 새 현판을 달았다. 이로써 20년 현자노조의 간판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