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꼴통들의 '노비어천가'
    By
        2007년 04월 03일 04:14 오후

    Print Friendly, PDF & Email
       
     
     

    벌거숭이 임금은 주변사람들의 칭찬에 속아 자신이 비단옷을 입었다고 착각하지요. 노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던 조순형의원은 “한미FTA협상 타결 과정에서 보여준 대통령의 소신과 결단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칭찬했고, 강재섭대표는 "노대통령 정말 대통령답더라"고 추켜세웠다.

    노대통령이 대학을 나오지 않아 무식하다던 전여옥 의원은 "김현종 본부장과 김종훈 수석대표를 역사가 기억할 것"이라며 "역사는 그들을 김연아 박태환 선수 못지않게 기억할 것”이라 극찬하면서 “한미FTA의 물꼬는 노무현 대통령이 텄지만, 국회비준까지 그 완성은 한나라당이 노 대통령을 도와주고 격려하면서 결국 주체는 한나라당이 되어야 한다”고 거들었습니다.

    조중동도 한결같이 노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꼴통들이 모두 입을 모아 ‘노무현의 FTA리더십’ 찬양에 열을 올립니다. 노대통령이 그토록 열망하던 ‘보수 대연정’이 이루어지려나 봅니다. <글/그림=이창우>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