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막장인생' 표현의 출처를 은폐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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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04월 02일 04:5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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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세욱씨가 막장인생이라고’라는 제목의 <레디앙> 기사에 대해 전여옥 의원실에서 반론문을 보내왔습니다. ‘막장인생’이라는 표현이 전여옥 의원 자신의 표현이 아니라, ‘FTA반대 범국민운동본부’ 홈페이지에 나온 표현을 인용한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왔습니다. 반론문을 게재합니다. <편집자 주>

    1. 인터넷매체 ‘레디앙’은 4월 2일 오후 12시 58분 <"허세욱씨가 막장인생이라고?" – [기자의 눈] 전여옥 최고위원의 비열하고 잔인한 인격살인 >라는 제호의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이 기사는 같은 날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의 전여옥 최고위원 발언을 보도하며 일부 내용을 누락시켜 진의를 왜곡시켰습니다.

    2. “막장인생”이라는 표현은, 전여옥 최고위원이 발언 도중에 명백히 언급했듯이 FTA반대범국민운동본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허세욱씨에 대한 소개 기사에 이미 등장한 것이며, 전 최고위원이 재인용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3. FTA반대범국민운동본부 홈페이지 첫화면 게시물인 <한미FTA 협상장 앞 분신한 허세욱씨는 누구인가?>는 <민중의 소리> 서정환 기자가 4월 1일 작성한 기사 <한미FTA 협상장 앞 분신한 허세욱씨는 누구? – 15년 ‘도시의 막장’ 인생, 몸으로 절감한 사회모순에 저항하다>를 싣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서두 부분에서 허세욱씨에 대해 “지난 15년 간 ‘도시의 막장’이라 불리는 택시기사로 일해왔고, 한독 택시노조 조합원과 민주노동당 당원으로서 조합활동과 당 관악구위원회의 당원활동에도 열심이었다고 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관련 링크 : http://www.nofta.or.kr/webbs/view.php?board=nofta_6&id=7445

    4. 전 최고위원은 이 기사를 FTA반대범국민운동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접했고,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할 때도 표현의 출처가 범국민운동본부 홈페이지임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다음은 전 최고위원의 관련 발언 부분입니다.

    “허세욱씨, 범국민본부 홈페이지에 나온 것을 보니까 15년 막장인생, 온갖 불우한 일을 다 겪으면서 사회참여를, 참여연대부터 굉장히 활발하게 한 분입니다.”

    전여옥 최고위원 발언 전체 보기 : 오마이뉴스 동영상 뉴스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401743

    5. 전 최고위원이 발언 중에 ‘막장인생’ 표현의 출처를 밝혔음에도 정제혁 기자가 이것을 고의로 누락시키고 자신의 의견을 펼친 것은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명백히 발언의 진의를 왜곡시킨 것입니다.

    6. 전여옥 의원실은 레디앙과 정제혁 기자에게 대단히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하며, 문제의 기사를 즉각 사실관계에 근거해 정확히 수정할 것과 이상의 반론문을 함께 게재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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