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전세금 4천2백, 최고 유성구 5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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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04월 02일 04:4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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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만 5천가구가 다주택 소유자

    앞에서 봤듯이 대전시 주택 중 1990년 이후 새로 지은 집은 26만118호로, 매년 평균 1만6천여호씩 집을 지은 것이다. 그 결과 낡은 주택을 허물고 재건축 재개발한 물량을 대체하고도 1990년 이후 주택수가 21만6천700호나 불어났다.

    만약 1990년 이후 늘어난 주택을 모두 집이 없는 사람이 사서 내집을 장만했을 경우 2005년 현재 자기집에 사는 비율은 68.9%를 기록했을 것이다.

    그런데 늘어난 주택 중 무주택자가 사서 내집마련에 충당한 것은 62.7% 13만5천763호였고, 나머지 37.3% 8만937호는 이미 집이 있는 사람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대전시 주택수가 가구수에 비해 7천353호 남아도는데도 전체가구의 45.4% 21만7천611가구 53만1천645명이 셋방살이를 떠도는 가운데 상당수 가구는 집을 두 채 이상 여러 채 소유하고 있다.

    통계청의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보면 대전시 가구 중 현재 자기집에 살면서도 타 지역에 또 집을 갖고 있는 다주택 소유 가구는 3만5천275가구에 이르는데, 이는 전체가구의 7.4%, 자가점유가구의 14.2%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자기집에 사는 가구 일곱 중 하나꼴로 집을 두 채 이상 여러채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

       
     
     

    2005년 8월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세대별 거주자 주택보유현황을 보면 대전시에 사는 사람 중 집을 두 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는 2만4천46가구이며, 이들이 소유한 주택은 모두 5만6천362호이다. 두 채는 2만574가구, 세 채는 2천175가구, 네 채는 523가구, 다섯 채는 244가구이다. 6~10채는 342가구로 가구당 7.1채씩, 11채 이상은 188가구로 가구당 15.6채씩 소유하고 있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좀 더 보면 현재 자기집에 살면서 다른 곳에 또 한 채 이상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7.4%, 현재 자기집 외에 타지역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1가구 1주택자는 44.6%, 다른 곳에 집이 있지만 돈이 부족하거나 사정이 있어 셋방을 사는 가구는 4.9%, 집없이 셋방사는 가구는 40.6%이다.

    대전시 거주 자가점유가구 중 자기집에 살면서 다른 곳에 한 채 이상 주택을 가진 다주택가구 비율은 14.2%이다. 시군구별로는 유성구가 18.4%로 가장 높아 다섯 가구 중 하나 꼴로 다주택자였으며, 서구가 15.9% 중구 13.3% 대덕구 11.3% 동구 11.1% 순으로 높다.

       
     
     

    대전시에서 셋방살이를 떠도는 가구 중 4.9%는 다른 곳에 집을 소유하고 있지만 그 집에 들어가서 살 정도로 경제력이 풍부하지 못하거나, 직장 또는 자녀교육 문제 등의 사정으로 현재 전월세에 살고 있다. 전월세 가구 중 다른 곳에 집이 있는 가구 비율은 유성구(7.6%)가 가장 높았고 서구도 5.7%로 대전시 평균을 넘어섰다. 동구(2.9%), 중구(3.7%), 대덕구(3.9%)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대전시 거주 가구의 40.6%는 집이 아예 없이 셋방살이를 떠돌고 있는 데, 둥구(46.8%)가 무주택 전월세 비율이 가장 높았다. 유성구(40.7%)와 서구(40.6%)도 대전시 평균 수준이었고, 중구(35.4%)는 가장 낮았다.

       
     
     

    대전에서 셋방 사는 사람들

    대전시에서 셋방살이(‘유주택 전월세’ 포함)를 하는 사람은 21만7천611가구 53만1천645명이다. 11만473가구 30만5천871명은 전세를, 86만624가구 18만8천164명은 보증금 있는 월세를, 1만1천693가구 2만1천539명은 무보증월세를 살고 있다. 사글세는 8천821가구 1만6천71명이 살고 있다.

       
     
     

    시군구별 전월세 가구현황을 보면 동구(49.6%)와 유성구(48.3%)에 전월세 가구 비율이 가장 높고 서구(46.3%)도 대전시 평균 전월세 가구비율을 웃돌았다. 전월세 가구 비율이 가장 낮은 구는 중구(39.2%)이며, 대덕구(43.2%)도 대전시 평균을 밑돌았다.

    반면 자기집에 사는 가구 비율은 중구(58.2%), 대덕구(54.1%)가 대전시 평균(52.0%)를 웃돌았다. 유성구(47.4%) 동구(47.8%), 서구(51.9%)는 대전시 평균 보다 낮았다.

       
     
     

    주택의 종류별 전세가구의 전세금을 보면 아파트는 5천~1억 사이에 46.0%, 1억~2억 사이에 17.9%가 집중된 반면, 단독주택은 2천~3천만원 사이에 35.1%, 천만원~2천만원 사이에 27.4%가 몰려있다. 연립주택은 500만원 미만에 51.7%, 다세대주택은 2천만원~3천만원 사이에 47.2%가 분포돼 있다.

       
     
     

    대전시 전세가구의 평균전세금은 4,181만원이다. 시군구 중에는 유성구가 4,993만원으로 가장 높고, 서구 4,937만원, 중구 3,762만원, 대덕구 3,262만원, 동구 2,553만원 순이다.

       
     
     

    사용방수를 고려하지 않은 보증금 없는 월세가구의 평균월세는 20만원이다. 서구와 유성구가 23만원으로 가장 높고, 동구와 대덕구 19만원, 중구 17만원 순이다.

    보증금없는 월세가구의 평균보증금은 801만원, 평균월세는 20만원이다. 서구는 896만원에 23만원, 유성구는 986만원에 22만원, 중구는 814만원에 20만원, 동구는 583만원에 17만원, 대덕구는 601만원에 16만원이다.

       
     

    대전시에서 사글세를 떠도는 가구의 평균 사글세는 30만원이며, 전체의 93.3%가 단독주택에 살고 있다. 시군구별로는 중구는 31만원, 동구는 27만원, 유성구와 서구는 26만원, 대덕구는 2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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