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노-심 "중앙위 결정 수용"
        2007년 04월 01일 12:3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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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후보 선출 시기를 8월말-9월초로 확정한 민주노동당 중앙위원회의 31일 결정에 대해 당내 대권주자들은 수용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권영길 의원측 관계자는 1일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경선 시기에 대한 중앙위의 결정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면서 "이번 경선은 대선에 대한 당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전당적 행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선 투개표 방식으로 인터넷 투표를 허용키로 한 것과 관련해선 "당원들의 참여와 투표율을 높이는 방법으로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진보대연합과 관련, ‘진보 진영 단결과 단일 후보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조항이 삽입된 데 대해선 "진보진영의 단결을 이뤄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평했다.

    노회찬 의원측 관계자는 "이번 중앙위에서 논의된 의제들은 특별히 호불호가 갈릴만한 것들이 아니었다"면서 "(중앙위의 결정을) 무덤덤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후보 선출 시기의 문제에서 노 의원측 입장이 관철되지 못한 데 대해 "(6월 경선 주장은) 노 의원의 정체성과 상관없는 기술적이고 실무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터넷 투표를 허용키로 한 것에 대해선 "(주자별 이해관계와는 상관없는) 무차별한 것"이라고 했고, 진보대연합 관련 조항의 삽입에 대해선 "원론적인 수준에서 받아들인다"고 했다.

    심상정 의원측 관계자는 "(당초 8~9월 경선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었지만) 경선 시기가 어떻게 결정되건 무방다하고 봤다"면서 "당 중앙위에서 후보 선출 시기가 깔끔하게 결정되었다는 것 자체에 주목한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인터넷 투표를 허용키로 한 데 대해 "당원의 선거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고민의 결과로 보인다"면서 "선거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보완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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