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 조선사민당과 대규모 백두산 등반
    2007년 03월 26일 02:2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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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단대표는 26일 “오는 5월 민주노동당과 북한 조선사회민주당이 대규모로 백두산 등반대회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권 대표는 48년에 열린 ‘남북 제정당 사회단체 연석회의’가 내년으로 60주년을 맞는 것과 관련 “남북 제 정당이 60주년 기념행사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권영길 의원단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북한 조선사회민주당과 회담에서 남북간 국회, 정치인들의 교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고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며 최근 실무회의에서 합의된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민주노동당은 지난해 평양에서 조선사회민주당과 가진 양당 대표단 회담에서 ▲양당의 실무회담 정례화 ▲2007년 상호 대규모 교환 방문행사 ▲6.15 공동선언 실천 토론회 개최 ▲남북 정당 및 정치인 교류 폭 확대 등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양측은 지난 2월과 3월 14일 각각 개성과 금강산에서 실무회담을 가진 바 있다.

권 대표는 먼저 5월 백두산 등반대회와 관련 “민주노동당과 조선사회민주당에서 400명 규모의 인원이 참여해 2박3일간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민주노동당은) 인천에서 출발하는 직항로를 통해 백두산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내달 열릴 예정이던 6.15 공동선언 실천 토론회는 “5월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무리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재검토 중이라고 권 의원은 말했다. 하지만 내달 5일 식목일 개성에서 민주노동당 지도부와 의원단, 당원들이 참여하는 ‘평화통일 나무심기’ 행사는 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 대표는 또한 지난 48년에 열린 남북 제 정당·사회단체 연석회의가 내년으로 60주년을 맞는 것과 관련 “민주노동당과 조선사회당은 남북공동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나아가 “남북 제정당이 참여해 60주년 기념행사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준비위 구성에 앞서 사전회담에도 한나라당을 비롯한 남측 제 정당, 북측 제 정당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동참을 촉구했다.

그는 각당 대표들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국회내 정당 대표 연석회의 정례화를 약속했었다”며 “이번 임시국회 회기에 구체적인 사안을 두고 논의를 진행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권 대표는 남북관계 주요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민주노동당은 정상회담 이전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이 필요하고 특사 자격 방북에도 동의한다”며 “방북이 성사되면 각 당에서 1명씩 김 전 대통령을 공식적으로 수행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6자회담과 관련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 송금 문제가 원만히 처리되지 않아 지난 번 회담이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그 책임은 미국에 있고 미국이 입장을 명확히 정리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미연합전시증원(ROSI) 연습에 대해서도 “6자회담이 이 문제로 다시 삐걱 거려서는 안된다”며 “전쟁훈련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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