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학교’ 다룬 장편다큐 국회 시사회
        2007년 03월 19일 03:0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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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우익 세력과 당국의 재일 동포에 대한 인권 탄압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재일 조선인 학교 이야기를 다룬 장편 다큐멘터리 <우리학교>가 국회에서 시사회를 갖는다.

    민주노동당 천영세, 이영순 의원과 민주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 및 (사)한국독립영화협회가 함께 주관하는 영화 <우리학교> 시사회는 오는 26일 오후 6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영화 <우리학교>는 해방 직후 일본에서 태어나 자란 아이들이 우리의 말과 글을 배우기 위해 조선 학교를 선택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았다. 이 영화는 29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2006 부산국제영화제 운파상, 2006 올해의 독립영화상을 수상하고 2006 인디다큐페스티발 개막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은 “그간 ‘씨네 아고라’ 국회 독립영화상영회 등을 통해 다양한 독립 영화를 소개해왔는데, 이번 역시도 특별한 의미를 가진 영화”라면서 “마음으로 말하는 영화 <우리학교>와의 만남에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나를 위한 꿈과 삶’을 머리 뿐 아니라 가슴깊이 느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천 의원은 "민주노동당은 그동안 민족학교 등 재외 동포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정책 대안 모색을 고민해 오고 있다"라며 "이 영화를 통해 재일 동포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한층 높아지는 특별한 만남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상영 후에는 촬영 기간 3년, 편집 기간 1년 6개월 등 총 4년 6개월여간 조선 학교 아이들과 교감을 기록한 김명준 감독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감독과의 대화 시간 및 재일 민족 학교 인권 유린 문제에 관한 지구촌동포연대의 보고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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