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RSOI훈련 중단 촉구
    2007년 03월 16일 12:4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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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대권주자인 노회찬 의원은 16일 "2.13 합의정신에 위배되는 ‘2007 한미연합전시증원연습'(RSOI)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노 의원은 이날 오후 광화문 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에서는 2.13합의를 환영한다고 말하면서 뒤로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매우 비신사적일 뿐만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를 저해하는 위험천만한 행위"라고 비판하며 이 같이 촉구했다.

노 의원은 "지난 2005년 9월19일 6자회담에서 천신만고 끝에 ‘북한 핵포기 및 한반도 비핵화 공동성명’을 도출했지만, 미국의 BDA 의혹제기로 한반도정세는 17개월이나 꽁꽁 얼어붙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핵실험까지 강행하는 위기를 겪고 나서 겨우 ‘북한 핵포기 및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초기이행조치’를 담은 ‘2.13합의’를 이끌어냈지만, 미국은 또다시 고농축우라늄(HEU) 의혹을 제기하는 비신사적 행위로 ‘2.13합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 의원은 "RSOI훈련은 대북공격내용까지 포함된 군사훈련이다.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2007 RSOI훈련’에 증원되는 미군이 지난해의 두 배인 6천명에 이르고, 제7항모 타격단, 제14항모 비행단, 제7구축함대,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선제폭격무기인 F-117 스텔스기 등 가공할 전력이 동원된다"면서 "북한으로서는 체제위협으로 느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에도 ‘한미연합전시증원/독수리훈련’으로 인해 남북장관급회담이 연기된 전례가 있다"면서 "’북한 핵포기 및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초기이행조치’가 무르익고 있는 이 시기에 군사훈련을 강행하는 것은 한반도 비핵화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노동당은 ▲버시바우 주한미대사와의 공개토론회 제안 ▲한국정부의 RSOI 취소 혹은 연기축소 요청 ▲한반도 평화체제 실현방안 논의를 위한 5당 대표회담 제안 ▲주요 대선주자의 RSOI 및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입장표명 촉구 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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