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언론 전·현직간부 사학재단 ‘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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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03월 14일 05:2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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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언론사 전·현직 간부들이 사립학교 재단 이사회에 참여해 사학 운영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조선일보 방우영 명예회장은 연세대 재단 이사장, 안병훈 전 부사장은 한림대 재단 이사, 고학용 전 논설위원은 성덕여상 재단 이사로 활동 중이다.

중앙일보 이홍구 이사회 의장은 추계예대와 한림대 이사, 이태영 전 문화사업본부장은 추계예대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동아일보 김학준 사장은 한림대 이사, 김재호 부사장은 고려대 재단 이사로 활동 중이다. 윤형섭 전 서울신문 사장은 연세대 이사로 참여하고 있고 송석형 SBS 전 보도본부장은 경원대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의 3남인 조승제 전 스포츠투데이 사장은 한세대 이사로 활동 중이다. 송정제 전 부산일보 사장은 동서대 이사장, 김남곤 전북일보 전무이사는 우석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에 대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정봉주 의원은 “사학법 재개정을 요구하는 언론의 전·현직 간부들이 사학재단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은 언론권력이 방패막이로 활용되고 있다는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사립학교개혁국민운동본부’ 조연희 상임 집행위원장도 “언론사 자체가 사학재단과 연결돼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재단 이사들이 대학 이사회 회의에 참석할 때마다 50만∼100만원 정도의 돈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사학법인연합회 관계자는 “재단 이사들은 경영진과 같은 운영주체지만 보수를 받는 것도 아니고 명예직”이라고 해명했다.

류정민 윤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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