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중단, 조건없는 정치 회동하자”
    2007년 03월 14일 11:44 오전

Print Friendly

민주노동당 대선주자인 권영길 의원은 14일 전날 한미FTA 협상 중단 필요성을 주장한 천정배 의원을 비롯해 한미FTA 협상의 즉각 중단 필요성을 공감하는 모든 정치세력을 향해 ‘조건 없는 정치회동’을 제안했다.

권영길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FTA 협상은 더 이상 지켜볼 여지가 없고 즉각 중단해야 마땅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전날인 13일 천정배 의원을 비롯한 민생정치모임과 통합신당추진모임의 이종걸 정책위의장 등이 한미FTA 협상 중단의 필요성을 밝힌 것과 관련 한미FTA 협상 중단을 위한 공조를 주문한 셈이다.

권 의원은 “한미FTA 협상 ‘즉각 중단’이란 대의를 위해서 제 정당, 정파, 국회의원들은 일체의 기득권과 정치적 득실을 접고 정치회동 실현해야 한다”며 ‘조건없는’ 회동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미FTA 8차 협상이 끝난 현재 구체적인 실익은 전혀 없고 협상에 따른 한국 사회의 피해와 그 심각성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며 “한미FTA 협상은 ‘최종 타결’을 지켜본 이후에 찬반 여부를 판단할 사안이 아니라 글자 그대로 ‘협상의 즉각 중단’을 실시하고 국익의 심각한 훼손에 대해 전 국민적 토론에 부쳐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권 의원측 한 관계자는 “그동안 민주노동당만 한미FTA 협상을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다양한 정치세력이 참여하는 한미FTA 협상 즉각 중단 정치회동이 실현된다면 한미FTA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전환에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번 제안의 취지를 밝혔다.

또 ‘조건없는’ 회동과 관련 이 관계자는 “한미FTA는 찬성하는데 현재 협상에는 반대한다든지, 한미FTA 협상의 어떤 부분은 반대한다든지 하는 여러 입장과 수준을 떠나 한미FTA 협상의 즉각 중단을 위해 제 세력이 모여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천정배 의원 등의 한미FTA 협상 중단 주장에 진정성이 있다면 이번 ‘조건없는’ 정치회동 제안에 적극적으로 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