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동네 한미FTA 반대투쟁
        2007년 03월 09일 07:5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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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FTA 미국 측 수석대표 웬디 커틀러가 지난 8일 "미국 산 쇠고기의 완전 개방 없이 한미FTA는 없다"고 말해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축산 농가 중심의 농업 지역이 아닌 서울의 한 자치구에서 미국산 쇠고기 3불 운동(안먹고, 안사고, 안팔기)이 벌어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 관악구에서 FTA에 반대하는 정당 및 노조,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한미FTA 저지 관악운동본부'(운동본부)는 FTA반대 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2월 28일부터 관악구 주민들과 각계각층 인사들의 동참을 호소하며 미국산 쇠고기 3불 운동을 벌이고 있다.

    운동본부 이성찬(통일세상 열어가는 관악청년회 회장) 집행위원장은 9일 "관악구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12명이 광우병 우려가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활동에 동참 의견을 보내왔다”며 "FTA 반대로까지 나가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커틀러 대표가 오히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운동의 성격을 명확히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운동본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의원은 민주노동당 이동영 구의원을 시작으로 열린우리당 유기홍 의원, 열린우리당 서윤기 구의원, 한나라당 오신환 시의원 외 구의원 6명, 민주당 허기회, 이행자 구의원 등 1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운동본부는 "지난 해 한미 양국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합의한 후 세 차례에 걸쳐 국내에 반입된 미국 산 쇠고기 중 광우병 위험이 있는 뼛조각이 발견되었으나 노무현 정부는 일본, 홍콩과 달리 ‘수입재개 중단’이라는 상식적 조치조차 취하지 않았다"라며 "우리는 아이들의 생명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광우병 안전 대책 없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노무현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건강권을 위협하는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한,미FTA협상을 강행하려 한다면 전 국민적 저항에 부딪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한미FTA협상 및 광우병 안전 대책없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을 위해 관악구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운동본부는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관악구 각계각층 선언 운동을 조직하고, 지역에 위치한 학교, 쇠고기 유통업체, 소비업체, 급식업체의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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