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진 "진보도 흥겹고 매력적이어야"
        2007년 03월 09일 11:4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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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의 입은 불행을 키우는 마이다스의 입, 술이 무슨 죄냐? 술 먹는 사람이 죄지, 일해는 횟집 이름으로, 전두환 29만원짜리 인생의 167억 소송…"

    재기 발랄한 논평으로 숱한 화제를 만들었던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이 지난 8일 국회 내 마지막 공식 브리핑을 마쳤다. 이에 박용진 대변인은 9일 ‘자신을 브리핑하는 고별 동영상’을 통해 지역으로 떠나는 소회를 전했다.

    박 대변인은 "천직이 대변인이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기자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즐거웠다"면서 "민주노동당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해 지역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민주노동당이라는 정당이 한국 사회를 바꾸는 역할을 할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저는 지역구인 강북구(을)  선거구에서 그 답을 찾고자 한다"라며 "비례대표 의원, 창원 울산 등 공단 지역 정당의 한계를 뛰어 넘어 수도권에서, 서울에서 희망을 쏘아올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진보도 [거북이] 노래처럼 흥겹고 발랄하고 매력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직되고 엄숙하게만 보이는 진보를 정열과 매력 덩어리로 만들어가겠다"라며 "가능성은 희박하고 힘에 겨울 수도 있지만 자신감만큼은 넘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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