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직무수행, 긍정 35% 부정 58%
    [한국갤럽] 국민의힘 37%, 민주당 30%, 정의당 5%
        2023년 02월 17일 12:2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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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023년 2월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5%, 부정평가는 58%였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3%p 올랐고 부정평가는 1%p 내렸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4%), 70대 이상(61%)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 40대(74%) 등에서 두드러진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62%, 중도층 28%, 진보층 10%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48명, 자유응답) ‘외교'(9%), ‘공정/정의/원칙'(7%), ‘노조 대응’, ‘경제/민생'(이상 6%), ‘국방/안보'(5%),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 ‘주관/소신’, ‘부동산 정책'(이상 4%),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변화/쇄신'(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578명, 자유응답) ‘경제/민생/물가'(19%), ‘외교'(10%), ‘독단적/일방적'(8%),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공정하지 않음’,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5%), ‘발언 부주의’, ‘김건희 여사 관련/도이치모터스’, ‘여당 내부 갈등’, ‘서민 정책/복지’, ‘전 정부와 마찰/전 정부 탓'(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갤럽은 “설 이후 부정 평가 이유에서 ‘경제/민생/물가’가 계속 1순위에 올라 있으며 그 비중도 커지고 있다”면서 “지난주 불거졌던 독단·당무 개입 관련 지적은 잦아들었고, 도이치모터스 의혹 등 김건희 여사 관련 언급이 소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 37%, 민주당 30%, 정의당 5%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1%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지난주와 같았다. 정의당은 2%p 올랐다.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은 28%다.

    갤럽은 “국민의힘은 6월 지방선거 이후 점진 하락, 더불어민주당은 30% 안팎에 머물다 상승해 7월 말부터 다시 엎치락뒤치락했다. 현재 양대 정당 괴리는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의 화제성 견인 등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등으로 이유로 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과 관련해선 ‘찬성’은 47%, ‘반대’는 38%로 조사됐다.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탄핵 찬성은 민주당 지지층(82%), 성향 진보층(72%), 40·50대(60% 내외) 등에서 두드러졌고, 반대는 국민의힘 지지층(71%), 성향 보수층(58%), 60대 이상(50% 내외) 등에서 많은 편이다. 성향 중도층(찬성 51%:반대 33%), 무당층(42%:29%)에서는 찬성 쪽에 무게가 실렸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8.9%(총 통화 11,286명 중 1,000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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