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성현 대표, 청와대 앞 무기한 단식 돌입
        2007년 03월 08일 10:1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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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FTA 막판 8차 협상이 시작되는 8일. 민주노동당 문성현 당 대표가 청와대 앞 무기한 단식 농성이라는 정당 사상 유례 없는 행보에 돌입한다.

    이에 문성현 당 대표는 “한미 FTA가 남느냐, 민주노동당이 남느냐는 각오로 한미 FTA 협상 저지에 나서겠다”면서 “우리 서민들의 삶을 일거에 엄동설한의 노천으로 내몰 한미 FTA를 저지하는 것이 민주노동당의 대표인 저 문성현이 걸어야 할 길”이라고 밝혔다.

       
     

    또 문 대표는 "묻지마 졸속 타결을 앞둔 지금 민주노동당이 그리고 민주노동당 대표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면서 "목숨을 걸고서라도 이를 막아야 하는 사생 결단은 민주노동당 대표의 숙명이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오늘 문성현 당 대표의 단식 농성에는 단병호 의원이 1일 동참한다. 이어 최고위원단과 국회의원, 그리고 시도당 위원장 등 민주노동당 지도부가 연쇄적으로 동참하며,중앙당 당직자들은 농성장을 중심으로 한 상황실을 마련할 예정이다.

    민주노동당은 한미 협상 막바지에 강력한 항의를 조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당력을 모아 이에 대처키로 했다. 

    권영길, 단병호 의원은 8일 범국본이 개최하는 비상시국회의에 참석하고, 9일에는 민주노동당 의원 전원이 포함된 한미 FTA 반대 국회의원 모임이 국민대토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또 각 국회 상임위 별로는 FTA 산업별 경제영향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오는  13일부터는 의원들이 전국 시도당 위원장들과 함께 선거 유세형 FTA 반대 정치 선전전을 펼치고, 25일에는 FTA 저지를 위한 당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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