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상정, 박근혜, 한명숙의 차이는?
        2007년 03월 06일 04:0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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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당에서 거론되는 여성 대선후보 3인. 좌로부터 열린우리당 한명숙 국무총리,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민주노동당 대선주자인 심상정 의원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열린우리당 한명숙 전 총리 등 다른 여성 대선주자들과 자신의 차별성을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심상정 의원은 6일 “박근혜 전 대표는 기득권 세력을 대변하는 한나라당 주자이고 한명숙 전 총리는 노무현 대통령의 대리자 역할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심상정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 “박근혜 전 대표는 대한민국의 과거를 대표하고 또 우리 사회 기득권 세력을 대변하는 한나라당 주자”라며 반면 “저는 대한민국 미래를 대표하는 주자로 그동안 기득권 정치에 소외되어 온 이 땅에 80% 서민을 대변하는 정치인”이라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해서도 “중산층과 서민 정치를 제대로 못해 국민들에게 심판의 대상이 된 참여정부의 정책기조에 충실했던 분”이라며 “그런 면에서 진정한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려는 저하고는 구별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한 총리에 대해 “단순한 대통령의 대리자 역할에 머무르지 않기를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었는데 사실 노무현 대통령을 뛰어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노 대통령의 대리자 역할에 그쳤다고 본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하지만 최근 여성 대권주자들의 부각과 관련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반겼다. 그는 “여성의 리더십은 전세계적인 하나의 트렌드”라며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21세기에 요구되는 리더십으로, 이 땅의 절반이지만 그동안 소외됐던 여성들의 요구와 더불어 환경, 인권, 평화, 또 생활 속에 녹아드는 어떤 정치의 요구에 근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7일 민주노동당 당사에서 대선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할 예정인 심상정 의원은 “우리 서민들 밥 먹여주는 정치, 또 가진 사람들을 위한 민주주의가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민주주의를 위해서 출마를 하려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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