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힘 당대표 경선 김기현-안철수
    지지도 40.0%, 33.9%...당선가능성 48.5%, 28.7%
    [리얼미터] 윤석열 국정수행, 긍정 39.4% 부정 57.6%
        2023년 01월 27일 11:2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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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안철수 의원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불출마를 공식화한 나 전 의원 지지율 상당 부분을 안 의원이 흡수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월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9명(국민의힘 지지층 4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양자와 대자 가상대결 모두 김기현 의원이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40.0%가 김기현 의원을 선택했다. 이는 지난 16일~17일 조사보다 0.3%p 소폭 감소한 결과다.

    반면 안철수 의원은 33.9%로, 직전 조사 대비 16.7%p나 증가했다. 두 후보의 격차도 23%p에서 6.1%p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을 제외하고 진행된 첫 조사다. 직전 조사에서 나경원 전 의원은 25.3%로 2위였다.

    다음으로 유승민 전 의원 8.8%(↑0.7%p), 황교안 전 대표 4.7%, 윤상현 의원 3.2%(↑0.1%p), 조경태 의원 1.8% 순이다. 기타 인물은 3.2%,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4.4%였다.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이었다. 김기현 의원을 선택한 응답자는 48.0%, 안철수 의원을 선택한 응답자는 40.8%였다. 두 후보 간 차이는 오차범위 내인 7.2%p다. ‘없음’ 또는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각 5.9%, 5.3%였다.

    당원 표심에 더 가까울 것으로 유추할 수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적극 지지층, 즉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한다’고 한 응답자 56.3%가 김기현 의원을 꼽아, 김기현 의원이 안철수 의원(27.4%)보다 2배 이상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당선가능성 조사에서도 김기현 의원이 50%선에 근접하며 1위를 기록했다.

    김기현 의원은 당선가능성 조사에서 지난 조사보다 4.1%p 오른 48.5%로 집계됐다. 안철수 의원의 경우 28.7%에 그쳤지만 직전보다 16.6%p나 오른 결과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선 39.4%가 긍정평가했고 부정평가는 57.6%였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3.8%, 국민의힘 41.4%, 정의당 2.6% 순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전체 응답자들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국민의힘 지지층의 표본오차는 ±4.8%p, 응답률은 3.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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