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호영 “유족·희생자에
    폭언이나 비난은 삼가야”
    "닥터카 신현영, 국회 윤리위 회부"
        2022년 12월 22일 12:1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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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유족이나 희생자들에 대한 폭언이나 근거 없는 비난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당내 인사들의 막말 논란과 시민분향소 인근에서 폭언을 일삼는 극우 유투버들을 겨냥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정쟁이나 정권에 타격을 주는 목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은 당연히 비판 받아야 한다”며 “하지만 희생자나 부모들은 잘못이 없다. 그 분들은 위로 받고 보호받아야 할 분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거듭 “어려움 생기면 같이 아픔과 고통을 나눠 치유해야지 희생자와 유족을 상대로 폭언, 비난하는 일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시민분향소 주변에 텐트를 치고 비극과 고통 속에 놓인 유족을 끊임없이 조롱하고 야유하는 극우 유튜버들의 극악한 행태는 살아있는 사람들마저 사지로 밀어 넣으려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의 간담회에서도, 또 어제도 유족들이 극우 유튜버들을 철수시켜달라고 애원한 만큼 정부는 즉각 조치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태원 참사 당일 명지병원 닥터카를 자신의 집 앞으로 불러 타 논란이 불거진 신현영 민주당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신 의원의 닥터카 탑승 논란을 국정조사에서 다뤄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 원내대표는 “신현영 의원은 해도해도 너무한 것 같다. 국회 윤리위에 회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 의원은 속히 국민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히길 바란다”며 “누가 먼저 연락해서 닥터카를 불렀고, 얼마나 시간이 허비됐고, 남편은 닥터카에 왜 태웠고, 현장에선 무슨 일이 있었고, 왜 15분만에 현장을 이탈해 복지부 장관 차를 타고 이동했는지도 국정조사에서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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