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대 민주노총 전사무총장 금뱃지 다나?
    2007년 02월 26일 04:3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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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이 국회의원 뱃지를 달 것으로 보인다. 국방장관 출신인 열린우리당 조성태 의원이 전작권 환수 문제 등과 관련한 당과의 입장차이로 비례대표직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조 의원이 사퇴하게 되면 김 전 총장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김 전 총장은 지난 4.15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순번 27번으로 공천됐다. 얼마 전 정덕구 전 의원의 사퇴로 열린우리당은 비례 순번 26번인 신명 의원까지 뱃지를 단 상태다.

조 의원은 2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해야 할 일들이 대개 마무리됐기 때문에 다음 사람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퇴가) 결정되면 공식적으로 보도문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의원 사퇴 결정 시점과 관련해선 26일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과 가까운 한 재선의원은 "조 의원이 최근 정부가 오는 2012년 4월17일 전시 작전통제권을 한국군으로 전환하기로 미국과 합의한데 대한 항의의 표시로 의원직을 사퇴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느 정도 마음을 굳힌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김 전 총장은 청계피복노조 출신으로 80년대 말 서노협 사무처장을 지냈다. 당시 서노협 의장이 단병호 현 민주노동당 의원이다. 김 전 총장은 단 의원이 전노협 초대 위원장으로 재직할 때 부위원장으로 일했다. 단 위원장이 구속된 이후엔 위원장 권한대행을 맡기도 했다.

김 전 총장은 지난 2002년 대선을 앞두고 유시민 의원이 주도하는 개혁국민정당에 합류, 이후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해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영등포갑 지역 경선에 참여했으나 김명섭 전 의원에게 패했다.

김 전 총장은 열린우리당 중앙위원을 지냈으며, 지난 2005년부터 근로복지공단 감사를 맡고 있다. 김 전 총장이 이번에 비례직을 승계하면, 배일도 의원(서노협 초대 의장, 한나라당), 단병호 의원(2기 의장, 민주노동당)과 함께 서노협 출신 노동운동가 3명이 원내에 진출하는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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