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정당사회단체 연석회의 열자"
        2007년 02월 26일 11:27 오전

    Print Friendly, PDF & Email

    오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남북이 평양에서 제 20차 장관급 회담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민주노동당 문성현 당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 평화체제와 1단계 통일기구 구성을 위한 남북제정당사회단체 연석회의 60주년 범국민준비위원회’구성을 제안했다.

       
      ▲ 남북정당사회단체 연석회의를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와 당지도부. 사진 좌로부터 김은진 최고위원, 권영길 원내대표, 문성현 대표,  천영세 의원 (사진=천영세 의원실)
     

    문성현 당 대표는 "2008년은 남북제정당사회단체 연석회의 60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방안 통일방안의 국민적 민족적 합의를 이루어내는데 결정적 시기가 될 것"이라며 "평화통일을 구체화시키기 위해 제 정당 사회단체에 범국민적 준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표는 "현재 5월말 6월초 조선사회민주당과 또 다시 역사적인 의의를 갖는 민주노동당의 방북이 논의되고 있다"라며 "특히 한반도 평화방안, 통일방안에 대해 공동 정책토론과 연구모임을 갖고 방안들을 구체화 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번 2.13 초기 조치 합의에 대해 "한반도 평화 실현의 중대한 지표이며 산고를 겪고 낳은 옥동자와 같다"면서 "이번에 열리게 된 남북 장관급 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통일에 전환적 국면을 여는 성과 있는 회담이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문 대표는 성과있는 회담이 되기 위해 △이산가족 상봉 즉각 재개 △ 군사훈련 중지 △ 2차 남북정상회담 재개 △북한과 위기와 대결을 몰고온 보수 세력들의 사과등을 요구했다.

    문 대표는 "조속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정부가 남북 적십자회담을 즉각 제의해야 한다"라며 "우리 정부의 대북 인도적 지원 재개 입장 표명이 막혀있던 남북 관계를 터놓는 신뢰회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

    문 대표는 "현재 조성된 정세에서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실현, 전환적 남북 관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정부 당국이 이번 장관급 회담을 계기로 2차 남북정상회담이 협의될 수 있도록 굳은 철학과 의지를 가지고 구체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아울러 미 고위 당국자의 대북 특사 파견도 조속히 이뤄지고 이와 함께 유엔도 대북결의안 등 대북 적대 조치들을 철회해야 할 것"이라며 "미국이 대북 적대 정책을 조금이라도 전환할 있다면 3월에 예정되어 있는 대규모 군사훈련(RSOI)을 중단하거나 잠정 유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 대표는 "한나라당과 보수언론들은 민주노동당이 어려운 방북을 한 것과 관련해 그 의의와 성과를 왜곡하고 비난하였던 것에 대해 민주노동당에게 사과하고 발언들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라며 "평화와 통일을 준비해야하는 시대에 이러한 사람들이 혹시라도 대한민국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매우 불행하고 위험한 일"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문 대표는 "민주노동당은 한국에서 유일한 반전평화통일 정당"이라며 "민주노동당은 작년 방북 성과를 이어 올해에 더 적극적이고 활발한 남북교류활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엔 권영길 의원단 대표, 천영세 의원,  김은진 최고 위원이 참석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