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정훈 “이상민-이재명,
    동시에 사퇴하면 좋겠다는 생각”
    "정치적 답보사태 걸림돌 두 개 제거해야"
        2022년 12월 14일 12:0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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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14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을 두고 극한 대치를 벌이는 정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모두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정훈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이재명 당대표도 사퇴하고 이상민 장관도 동시에 사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대장동과 이상민 장관 거취 문제 때문에) 정치가 하나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태원 참사에서 제일 중요한 건 저는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인데 못하고 있고, 지난 대선은 대장동 대선이라 (의혹을) 확인하고 책임자 처벌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답보 상태로 만든) 걸림돌 두 개를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양당이) 완전히 평행선”이라며 “힘싸움, 자존심 싸움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 정부가 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윤석열 정부로서는 대선 이후 첫 번째 예산이다. 대선 기간에 준비했던 정책 기조를 예산에 녹여낼 기회는 한 번 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의 감액 수정안 단독 처리에 반대한다며 “민주당도 이렇게 하다가는 국정이 어려워질 경우 공동 책임을 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주당의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에 대해선 “앞뒤 없이 국정조사에 합의하자마자 이상민 장관 옷 벗고 시작하자는 것은 정쟁”이라며 “(이 장관이 해임되면) 이 장관의 후임, 장관 대행이 국정조사에 나올 텐데, 질문하면 뭐라고 하겠나. ‘제가 그 자리에 없어서 잘 모르겠다’는 답변만 무한 반복할 것”이라고 했다.

    조 의원은 “국정조사는 이재명 당대표의 사법 리스크의 희석용, 물타기가 아닌가. 이슈는 이슈로 덮는다는 얘기가 있는데, 지금 (이 대표 사법리스크) 얘기가 쏙 들어갔다”며 “언론 공간을 국정조사가 다 차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장관이 직을 유지하면서 양당 간 정잼이 심화됐다는 지적도 내놨다.

    조 의원은 “5일 동안의 애도 기간이 있었는데 그 다음 날 이상민 장관이 거취 표명을 했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정치적 책임이라는 게 그 시점이 너무 너무 중요한데 행안부 장관 이하로 정치적 책임이라는 게 없다”고 말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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