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지도부 흠집 없어야" vs "통합력, 안정적 집행력 중요"
        2007년 02월 23일 05:4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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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 5기 임원 선출을 위한 1차 투표가 마무리되고 2차 투표를 앞두고 있다. 모두 5개조가 출마했던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후보조는 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1차 투표 결과 기호5번 정갑득 후보조가 32,289표를 얻어 1위로 결선에 올랐고, 기호1번 정형기 후보조는 21,798표를 얻어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26∼28일 결선투표를 앞두고 지난 2월 21일 오후 2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금속노조 사무실에서 정형기 후보와 정갑득 후보가 대담회를 열었다.

    깨끗한 후보 vs 경험 많은 후보

       
     
    ▲ 기호 1번 정형기 후보
     

    정형기 저는 현장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간에 현장조직화에 전념해왔고 현장이 무너지면 운동이 무너진다는 그런 신념아래 활동해 왔다. 저는 그럴듯한 투쟁, 그럴 듯한 구호를 내건다고 한들 각 현장에서 현장 골격이 무너지면 자본한테 피폐하는 경험을 계속 목도해 왔기 때문에 어쨌든 현장을 잘 알고 현장 조직화를 잘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 그 점이 내가 낫다고 생각하는 점이다.

    두 번째는 조합원과 함께 호흡하고 활동해왔다. 사실은 자리보다는 저는 궂은 일을 도맡아 해왔다. 조합원 의식화시키고 조직화하는데 앞장서왔다. 조합주의에 빠지지 않도록 조합원들과 활동가들을 올곧게 세우는 데 주력해왔다. 조합원과 함께 호흡하고 활동하는 측면에서도 좀 낫다.

    세 번째는 투쟁하는데 결코 물러서지 않았다. 비록 집행권력을 잡진 않았지만 저는 과거 86년도 기아차 최초로 어용민주화투쟁부터 시작해서, 91년도 6.28 투쟁. 저는 집행부를 장악하지 않은 투쟁에서 자본을 굴복시킨 투쟁이었는데, 2년 간 해고자 복직투쟁 끝에 결국 복직됐고, 2000년 매향리 투쟁에서 갈비뼈 부러지면서 투쟁을 조직하는 과정 속에서 결국에는 매향리 사격장을 폐쇄시켰다. 효순이 미선이 투쟁부터 평택투쟁까지 조직해봤다.

    중소사업장인 안산 동아공업에서 갈비뼈 뿌러졌는데, 동아공업 연대투쟁, 2003년 기아특수강 굴뚝농성 지원투쟁 이런 것을 마다하지 않고 조직해왔다. 2005년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 700명에 달하는 용역깡패 난입을 통해서 현장이 아수라장 되는 상황 속에서 비정규직 투쟁에 현장조직 9개를 조직해서 힘있게 투쟁했고, 어쨌든 대자본을 상대로 최초로 단협을 체결하기도 했다.

    저는 그런 투쟁 과정 속에서 변명하거나 내가 지위를 탐하는 것들은 하지 않았다. 그간 민주노총 준비위에 업종 파견 집행위원들이 많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현장을 지키고 있었다. 나머지 집행위원들은 정치권으로 갔지만 나는 투쟁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현장을 지켜왔다.

    또 하나 도덕적으로 가장 중요한 문제인데. 깨끗하고 당당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한다. 15만 금속노조 첫 출발부터 도덕적 흠집이 있거나 약점이 있어 대자본, 정권에 힘있게 행보를 못하면 조합원들에게 믿음직한 지도부로 희망의 지도부로 인식 못 될 것이다.

    깨끗하고 도덕적으로 당당한 속에서 대중 투쟁 힘있게 조직하고, 그 점에서 저는 낫다. 또 하나는 현장의 일상투쟁 하나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비타협적으로 해온 경험이 있다.

    또한 그것이 단사에 마냥 머물지 않고 이 땅 민중의 고통을 해소하는데 나아갈 수 있도록 전력해 왔다. 노동자들은 현장의 환풍기 투쟁부터 시작해서 세상을 바꾸는 변혁운동에까지 자신의 온몸에서 체현해야하는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점에서 이해와 요구 실천투쟁에서 갖고 있는 노하우가 나름대로 축적되어 있다.

    정갑득 이제 노동운동시작한 지 20년 지나고 있다. 조합원, 소위원, 대의원, 상집간부, 위원장, 현총련의장, 이렇게 해봤는데 조합원으로 보는 시각이 있고, 소위원, 대의원으로서 시각, 제도권의 한계, 위원장으로서 집행하면서도 그런 한계를 느끼겠더라. 조합원 시절에 당연히 이것이라 생각했는데 위원장이 되어 생각하면 현실적으로 그게. 위원장만 되면 다되는 것이라 생각했다. 당연히 한계에 부딪히곤 했다.

    저는 큰 싸움 노개투 싸움을 6개월 준비해봤다. 어떤 방식으로 시작하느냐 문제에서 상급단체의 방침이 문제 있다는 판단을 했다. 상급단체를 설득하고 유보시켰다. 그 때 권영길 대표가 위원장 시절에 울산 내려가기 전에 자유게시판에 역적으로 몰린 적도 있었다.

    사실은 싸움 터지고 나니까 실제 파업을 주장한 단위는 제대로 못 싸웠고, 착실히 준비해온 곳이 잘 싸우더라. 해외매각 공동파업도 준비해서 해보니 되더라. 착실히 준비해서 설득하고 지도 단위가 모여 결의를 다지고, 의리 지키자 하면서 소주도 한잔하니 되더라.

    나는 운동은 혼자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위원장 혼자 세상을 바꾸고, 위원장 혼자 금속노조를 다 이끌어가고, 그런 게 아니다. 제일 처음 서로의 조화가 필요하고, 중앙위원, 단위사업장, 지부, 지회 모든 활동가들의 공유 폭을 최대한 이끌 때 큰 싸움은 되더라 생각한다.

    금속노조 여기 얘기 들어보면 서로 얼굴도 안보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이래서는 세상을 못 바꾼다고 생각한다. 개인이 모든 것을 바꾸는 게 아니라 다수의 힘을 어떻게 집결하고 어떻게 통 큰 힘을 모아낼 수는 능력이 있는가.

    이는 경험에서 나온다. 물론 이론도 필요하다. 골방에서 사회과학 서적 처음 읽을 때는 세상을 다 바꿀 것처럼 보았는데 실제 20년 동안 그런 장벽에 부딪혀 왔다. 싸움 방식 하나 하나 이렇게 저렇게 해서 돌파해 왔다. 이는 경험에서 나올 수 있다.

    남택규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기아 17대가 입사비리로 내려갔을 때 조합원들의 실망을 극복시키고 금속노조로 전환한 경험이 있고, 최용규 사무처장은 두 번에 걸친 금속노조 부위원장을 경험하고 현재 4기 사무처장으로 있으니 금속노조 4만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경험들이 조화를 이루고 이것이 상대후보와 다른 것이라 생각한다.

    산별교섭 교육 먼저, 올해는 연습게임 vs 의제 걸고 이기는 투쟁 조직해야

    정갑득 중앙교섭이 완성되는 날 산별노조가 건설되었다고 주장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중앙교섭

       
     
    ▲ 기호 5번 정갑득 후보
     

    이 하루아침에 이뤄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내부에 중앙교섭의 이해와 교섭방식에 대해서 전혀 해보지 못한 단위가 10만 명이다. 이런 조합원들과 지도부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교섭은 상대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용자단체가 있지만 왜소한 형태고 대단위 사업장이 빠진 상태다. 이를 이끌어 내고 이를 위해 정치력과 모든 힘을 발휘해야 하는데 한번 밀어붙이지 않고서는 현실화되기 힘들거라 생각한다.

    올해는 10만에 대해 산별교섭이 어떤 것인가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고, 10만을 이끌고 있는 지도자들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본다. 올해 들어오지 못한 쌍용이나 현대제철 등의 문제, 현대차가 지금 지부장선거를 하고 있다. 우리 내부가 체계적으로 준비하는데 미흡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 올해는 연습 게임 한번 하자. 그리고 10만에 대해서 산별 노조는 어떤 것인가 산별교섭은 어떤 형태로 이룩하는 것인가 하는 교육 등을 해보자는 것이다. 내년에는 중앙교섭이 이뤄질 수 있게끔 최대한 압박하는 중앙교섭을 목표로 하는 큰 싸움을 한번 준비하자.

    그것이 관철되면 그 다음 3단계에 가서는 그 때 미비한 점 보완하고 안된 것을 추스르는 3단계. 다시 말해 안정적인 금속노조를 운영하겠다.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다. 저는 수많은 싸움을 하면서 준비된 싸움을 해서 성과를 내지 않은 싸움이 없다고 생각한다. 조급해 할 필요 없다고 본다.

    15만 금속노조를 잘만 운영하면 엄청난 힘으로 발전시켜 낼 수 있다. 10만, 20만을 추가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은 일이라 생각한다. 잘못하면 몇 년 이내에 금속노조를 털어먹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차근차근 준비를 해서 큰 싸움 만들어서 돌파해 가면 충분히 금속노조를 힘있는, 능력 있는, 실력 있는 노조로 만들 수 있다고 본다.

    정형기 일단 산별노조에서 가장 최대의 화두와 쟁점은 산별 제도의 정착화라고 얘기할 수  있다. 산별협약이 체결되고 체결된 협약이 그 산업 전체 노동자들, 미조직 노동자들에게까지 산별협약의 효력이 미치도록 하는 제도의 정착화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일단 15만의 힘으로 출발하는데 중앙교섭을 어떻게 성사시킬지, 그 힘을 어떻게 끌어낼 지가 핵심 과제라고 생각한다. 5번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어떤 한 번의 싸움하고 그 다음에 정리해서는 갈 수 없을 것 같다.

    지금부터 매시간 매초를 쌓아가지 않으면 안될 것이기 때문에. 중앙의제를 대공장, 중소공장까지 포괄하는 산업적 의제를 잘 설정하는 게 필요하다. 고용의제를 비롯한 임금 등 하나로 중앙의제로 끌어내는 게 첫 번째로 필요하다.

    둘째는 사용자 단체가 와서 그것에 대해 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한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 실제로 힘을 보일 때 가능하지 저절로 되지는 않을 것이다. 15만 조합원이 단일투쟁대오로 실제 교섭장으로 끌어내는 그런 것을 만들어내야 할 것이다.

    이게 만약 된다면 교섭이 이뤄지고 진행된다면 그 다음에 제도 개선, 법과 제도를 개선투쟁까지 나아갈 수 있게 산별 제도를 정착시키는 데까지 나아갈 수 있겠다. 왜냐면 그렇게 해서 사용자단체와 맺어진 단협을, 대공장의 좋은 단협을 중소사업장의 좋은 단협을 상향 평준화하고 전체로 확장시키는 데 주력하겠다.

    이것이 시동이 걸리면 산업 전체에 확장되도록 법제도 개선투쟁을 전개하겠다. 그렇게 하는데 사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합원들을 주체로 세워 투쟁을 조직하고, 그 위력으로 자본가가 나오게 하고 이것이 전체 사회발전에 필요한 요소임을 자각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과제이기 때문에 이것에 주력하겠다. 

    정갑득 올해가 준비하는 해라는 것은 아니고, 산별교섭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자는 것이다. 싸움이란 것은 준비를 하루아침에 할 수 있고, 10년을 준비할 수 있다고 본다. 준비한 만큼 싸우는 것이다. 올해는 전체적으로 다 밀어붙이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보는 것이다.

    이번 선거 때 현장 돌아보면 금속연맹 선거인지, 금속노조 선거인지 모른다. 6년 동안 경험 있는 4만의 조합원들은 안다. 딱 가니까 알고, 나도 느끼는 게 중소업체에 있는 노조 간부들은 나보다 산별노조를 더 많이 알고 있더라. 6년의 경험이다.

    그런데 덩치는 컸지만 이번에 산별전환 한 조합원들은 산별노조가 뭔지 잘 모른다. 교섭하러 당선자가 이번에 아마 현대차라든가, 기아차라든가 기업별 지부에는 교섭은 못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직접 산별노조에서 내려와 직접 교섭할 거다 이렇게 하면 깜짝 놀란다.  "그리 중요한 선거가?" 이렇게 얘기한다.

    그런 조합원의 상태를 가지고 산별 교섭을 성사시킨다? 이런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자본의 준비도 안되어 있지만 우리도 스스로 준비도 미흡하다고 생각한다. 이런데 대해 준비하고, 교육시키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것이지 싸움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는 아니라 준비된 만큼 싸우겠다는 것이다.

    정형기 아까 얘기 중에 저는 첫 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올해는 연습 게임 해본다고 하셨는데 첫 단추 잘못 꿰면 산별노조가 이후에 어려운 길로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연습게임을 한다고 왜 그렇게 말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

    정갑득 연습게임이라는 것은 올해 산별노조로서 완벽한 형태의 투쟁은 불가능 할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두산지회장 얘길 들어보니 피로가 많이 쌓여 있더라. 조합원들 불만이 굉장히 많다고 한다. 두산자본이 옛날보다 돈 더 많이 준다. 임금협상하면 처음에 중앙교섭, 지부교섭, 보충교섭하는데 옛날 하는 거 보충교섭에서 다 한다.

    돈주고 뭐 주고 다했는데 왜 성과가 없나? 이런 조합원들 불만을 파고들어서 산별 탈퇴를 획책하는 것이 두산에서 있었던 것 같더라. 당연히 15만이 모였으니까 수십 년 동안 해온 그런 산별노조처럼 같이 행동하고 해야한다는 것은 그렇게 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다.

    그것은 그 누가 얘기해도 불가능한 것 아닌가. 산별노조로 조직을 전환했지만 산별노조에 대한 조합원 인식과 리더의 생각들을 바꿔주고 교육훈련을 통해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정형기 저는 인식이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만약 위원장이 된다면 그렇게 생각하면 굉장히 위험하다고 본다. 왜냐면 솔직히 기아나 현대나 조합원들이 산별 전환 투표할 때 모르고 투표하지 않았다고 본다.

    자신의 힘으로 안되니까 큰 데의 힘을 의지하지 않고는 안 된다고 한 구체적 표현이었다고 본다. 교섭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자는 것은 잘 모른다. 그런데 대중은 역동성이 있다고 보는데 본인 스스로 이런 구조로는 안 된다는 판단하고 있는데 지도부가 이것은 안된다고 규정하면 투쟁이나 사업을 배치하는데 그 잣대 안에 머물 수밖에 없다.

    이것은 굉장히 위험하다. 제가 볼 때 첫 단추를 잘 꿰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떤 거냐 하면 올해 도대체 산별이 무엇인지에 대해 특히 전환한 사업장 조합원들이 깨달을 수 있는 사업을 배치하고 교섭과 투쟁을 배치하지 않고는 갈 수 없다. 그 자체를 불가능이라고 진단한다면 그 사업자체는 나올 수 없다고 본다.  

    정갑득 투쟁이 불가능하다는 게 아니고, 수십 년 동안 일세기 동안 해온 산별노조처럼 똑같이 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저는 이렇게 본다. 올해는 첫째 시기적으로 대단위 사업장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대단히 짧다.

    현대차의 경우 임단협 있는데 전혀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 선거가 3월이고 4월 말쯤 되어야 집행부 꾸린다. 지금 준비된 사업장이 있을 텐데 시기적으로 맞추기 어려울 것이다. 기존의 금속노조와 산별 전환한 사업장과 인식의 차이도 너무 많이 벌어져 있다. 이를 좁혀 가는 과정도 필요하다는 얘기다.

    대공장 집행부 반성 선행돼야 vs 공동 결정·투쟁·책임

    정형기 비정규 투쟁과 관련해서는 15만에 우리 조직된 사업장 내부에만 6~7만 정도의 비정규직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그것부터 모범적인 답안을 찾아야 내야 한다. 예를 들면 제가 2005년 기아 화성공장 비정규 투쟁을 함께 하면서 절실히 느낀 것이 있다.

    그 때 원청의 사용자성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엄청나게 노력했다. 결국에는 하청업체 23개 사장단들과 비정규직과 단협을 체결했는데 결국에는 뒤에 원청이 나타날 수밖에 없는 모든 권한을 원청이 다 쥐고 있는 것이다.

    그런 대공장에 속해 있는 비정규직, 15만에 속한 비정규직을 조직화해내는 문제가 첫 번째 과제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서 모범답안을 찾아야 하고, 그러면 당연히 15만이 22만으로 늘어날 수 있고 그런 토대 위에 여타 다른 사업장 미조직 노동자가 조직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점에서 우선 주력해야 한다. 그간에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현대나 기아나 대공장에서 대립구도로 가져온 게 사실이다. 자본은 그렇게 유도했고 조합원들도 비정규직이 자신의 고용의 완충장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 전에 1,800명 정리해고 시킬 때도 비정규직 1만명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규직을 짤랐다. 과거 그런 아픈 경험이 있는데 우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측면에서 비정규문제가 입몸과 입술의 문제, 없으면 이빨이 시리고 밥을 먹을 수 없는 똑같은 존재인데도 불구하고 인식 못하는 것과 관련해 인식하도록 만드는 게  필요하고, 내부에서 인식하고 조직화부터 해서 바깥으로 조직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하나는 비정규직 악법이 개악됐다. 그렇다고 거기에 순응해 들어갈 수 없다. 끊임없이 제도적으로 요구해야 한다. 왜 그러냐면 이 사회에 1,000만 가까이 비정규 노동자로 살아가는 데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이 사회가 올곧게 갈 수 없다고 본다.

    누가 헌신적인 투쟁을 하는 기관차 역할을 할 것인가? 그것은 금속노조가 해야 한다. 모범답안을 찾는다면 금속노조의 조직화 문제라든지 노동진영 바라보는 민중, 국민들의 시각이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그런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조직화해 가야 한다.

    정갑득 비정규직 문제는 이 나라의 화두다. 노동운동의 화두도 비정규직 문제고, 미조직 문제다. 한국노총 다 합쳐도 11%밖에 안 된다. 이것 가지고는 세상 못 바꾸고, 제도개혁 투쟁 못한다. 노동운동이 성공하려면 조합원수를 늘려야 하고 힘을 키워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비정규, 미조직 조직화방안이 중요하다. 세 개로 나눠서 접근해 볼 필요가 있다. 사내하청 어떻게 조직할지 사업단을 구성해보자. 다음에는 중소영세 조직화 사업단을 만들어보자. 다음에 삼성, 포스코 등 재벌들이 노조를 인정치 않고 있는데 이를 돌파하기 위한 사업단.

    세 가지 사업단을 구성 운영하자. 이것은 금속노조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큰 방향이다. 10만 현장 중간 간부를 만들자. 옛날 같으면 소위원정도. 현장이 무너졌다 진단하는데 소위원 중요하다. 중간 매개체인 대소위원이 힘있게 움직여 조직해야 한다.

    10만 명의 중간간부를 육성, 교육, 훈련하여 실질적인 하부로부터 탄탄한 조직력을 강화하자는 게 저희의 공약이다. 당에서도 비정규직 법안 내놓은 거 보니. 옛날보다 상당히 후퇴한 것 같더라. 비정규직 문제는 정규직의 큰짐이 되는 것이 아니라 정규직이 살아남기 위해서 비정규직을 조직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끔 현장간부나 조합원 의식을 전환시켜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한 한가지 방향이다.

    현장에서 비정규직이 명맥을 이어가는 사업장이 기아 현대다. 낮은 차원에서라도 협약 성사시킨 것도 기아 현대다. 집행부하고는 사이가 별로 안 좋다. 제 조직과 사이 좋다. 또 제 조직이 집행부를 맡으면 사이가 다시 안 좋아진다. 이를 바라보면서 비정규직이 유연성이 부족한 측면 있다고 본다.

    현장 제조직이 집행권을 장악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한 측면도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 정규직과 비정규직노조가 많은 대화와 토론을 통해 공동 토론하고, 공동 결정하고, 공동투쟁하고 공동 책임지는 이런 상호 책임성 있는 양지도부의 자세가 필요한 것 아닌가. 공동 결정 공동 투쟁 공동 책임지자. 이것이 현실화하고 해야 한다.

    자동차 같은 경우 옛날에는 모든 제조직에서 직가입 문제에 대해 동의를 했다. 근데 비정규가 어떤 이유인지 못 받았다. 요즘 들어 얘기하는 것 같은데 지금은 많이 달라져 있다. 직가입을 통해서 하는 게 저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본다.

    금속노조에서 비정규직을, 일반 기업별 노조위원장 선거와 달리 비정규에 대한 말이 많이 나오는 것은 그 이유는 비정규직도 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권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비정규직 폭이 더 넓어지면 권력의 폭은 더 넓어질 수 있다.

    지금 지부나 지회에서도 그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 처음에는 비정규직 수가 적으니 대의원도 안나오고, 위원장도 안나오고 하지만 이후 비정규직의 폭이 많아지면 여성 할당제처럼 비정규직 할당 대의원도 요구할 수 있을 것이고, 제도권 내 의결기구에 참여할 폭을 넓혀 가는 것을 통해 비정규직의 권리를 향상 시켜 갈 수 있다고 본다. 그런 것도 큰 방향일 수 있겠다고 본다.

    정형기 5번 후보는 아까 집행력 장악을 위해 비정규를 이용하는 것 같다고 얘기했는데, 저는 어떠한 걸 떠나서 비정규직은 정말 약자고 서러운 처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런 저런 잣대로 얘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는 전제에서 말씀드린다.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하면 사실은 대공장 노동조합에서 거꾸로 비정규 문제를 이용했다고 생각한다. 무슨 얘기냐 하면 저는 노조 집행권을 장악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에서 사용자성을 인정치 않으려 했음에도 결국에는 단협을 체결하도록 만들어냈다.

    현장조직이 해냈는데 하물며 집행권을 장악한 집행부가 작심을 했다면 이것보다 상당히 다른 양상의 비정규직 조직화가 됐을 거라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대공장 노조 집행권자의 책임 있는 반성이 필요하다.

    보다 중요한 것은 아까도 얘기했지만 비정규직이 이제는 단일한 노조의 똑같은 조합원이다. 이것은 중요한 문제다. 권력이라고 표현했는데 사실은 지위와 역할이 똑같이 부여받는 게 마땅하다.

    이 때에 자본은 정규직이 비정규직 때문에 자기들의 지위가 하향되고 복지가 깎일 것이라고 생각하게 만들 것인데 오히려 그게 아니라 비정규직이 상승됨에 따라 자신들의 지위도 상승될 것이라는 교육이 선행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런 모범이 보여질 때 비정규직 문제가 남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문제로 힘있게 받아 안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그래서 단일한 노조에는 단일한 지위와 역할, 권리와 권한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후에는 사실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힘과 권한이 있기 때문에 누가 집행하던 간에 외면할 수 없는 조건이 될 수밖에 없고, 자본의 입장에서 비정규직은 자신들의 초과이윤을 위한 수단일 뿐이지 비정규직이 없으면 회사가 망한다는데 저는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차라리 제도의 정의를 위해서든 노동자들의 자신의 고용을 위해서든 비정규직 문제는 오히려 이 땅의 전체 노동운동의 문제로 철저히 하나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 단일한 노동조합이기 때문에 이제는 과거와 다른 양상으로 힘있게 풀어갈 수 있겠다고 확신한다.

    또 하나는 비정규직 문제를 어떻게 시혜차원에서 조직할 것이 아니라, 해당주체가 올곧게 서게 하는 것 첫번째이고, 예산과 활동가들이 전폭적으로 달려드는 애정이 필요할 것이다. 이번에는 2007년부터 공동으로 투쟁해서 공동의 이익이 창출되는 모범을 정규직과 비정규직들이 확인하는 과정에서 한단계 비정규직 조직화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정갑득 경제투쟁은 순간적으로 삶을 향상시키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자본의 구도에 말려들게 된다. 실질적인 노동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은 사회 구조 개선이라고 본다. 그런데 조합원들이 지금까지 임금협상만 잘하면 나의 삶이 나아진다고 착각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사교육비가 월 70∼80만 드는데 이것만 계산하면 10년 동안 임금인상 투쟁한 효과만큼 나타날 수 있다. 이것을 깨우치게 해줘야 한다. 산별노조가. 이것이 정답이 아니겠는가 생각한다.

    정형기 그것은 정갑득 후보가 조합원을 계몽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보는데 저는 거꾸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조합원들이 훨씬 더 잘 알고 있다. 자신의 세금 문제, 잔업특근 해 번 돈 교육비로 다 빠져 나가고, 집안에 누가 큰 수술하면 의료비로 다 빠져나가고, 아파트하나 장만하면 주택문제로 일생 번 돈을 집에 다 꼴아 박아야 하는 이런 현실 속에 살아가는 게 우리 조합원이다.

    이 문제를 단위노조로 해결할 수 없다는 걸 그간에 느꼈기 때문에 단위노조에 기대할 건 "그래 임금이나 많이 올려주고 고용이나 복지나 좀 지켜줘라" 이런 정도로 체념했던 거다. 자신의 절실한 문제로 받아들였던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는 산별이 그 걸을 해결할 수 있고, 실제 그걸 해결하지 않으면 노동자의 삶의 질이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시켜 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렇게 된다면 그 다음에는 산별의 의미가 무엇이고, 경제적 조합주의에서 조합원 스스로가 근본적 이익을 위해 탈피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정갑득 제도개선 투쟁과 사회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업별 노조를 통한 연대투쟁의 한계를 우리가 20년 동안 절감해 왔다. 그 보다 더 폭 넓고, 일사분란한 큰 힘의 조직의 형태 필요성을 느꼈고 그것이 산별노조이다.

    앞에선 지도자들은 전노협을 만들 때부터 산별노조를 지향해 왔다. 다만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이만한 시간이 걸렸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경험주의적 운동을 많이 해왔다. 해보니까 안되니까 바꿔보자는 것이지 논리적으로 이것이니 가자는 것은 상당히 현실화하기 힘든 우리 자체의 한계성을 가지고 노동운동을 해왔다. 

    저는 금속노조 하나만 가지고 돌파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보다 더 외연을 더 넓혀야 한다. 다른 연맹이라든가, 민주노총 차원이라든가, 건강한 시민단체이라든가, 아니면 진보정당이라든가 등등 가능한 힘을 입체적으로 총동원할 수 있는 구조들을 기획하고 현실화할 수 있는 일을 금속노조가 해야 한다.

    현장 목소리를 중앙으로 vs 규율위원회 강화

       
     

    정갑득 민주노조운동의 큰 타격은 비리문제라고 생각한다. 도덕적 문제. 이 문제가 곳곳에서 터져나오면서 민주노조운동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다. 진보정당운동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현실적으로 진단한다.  우리가 윤리강령도 만든 사업장 있고, 현장 곳곳에 붙였다. 그럼에도 2차 3차 계속 터져나오고 있다.

    자본의 회유도 나쁜 거지만 이를 받아들인 활동가들도 문제라고 생각한다. 조합원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고, 현장을 와해시키는 기능으로 작용했다. 윤리강령만 선포할 게 아니라 그것을 어겼을 때 직접적 타격을 주고, 제기할 수 있는 규율위원회를 강화해 징계할 수 있도록 강화할 필요 있다.

    제 정파의 격렬한 대립과 분열에 의해서 조합원들이 식상해 하고 현장을 와해시키는 큰 부분이다. 큰 사업장에는 10여개 제 조직이 있고, 보통 4~5개 다 있다. 크면 클수록 많다. 금속노조 상근 간부들도 서로 얼굴도 안보다는 얘기 들었다. 이를 극복해 볼 필요성이 있다.

    바늘 도둑놈에 불과하다. 국가권력을 우리 손으로 창출하는 큰 도둑놈이 되자는 얘기한다. 이해할 폭이 넓어질 것이다. 바늘 놓고 서로 싸우니까 쫀쫀하게 된다. 결국은 집행단위가 제 정파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하다. 긍정적으로 검토해 실현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

    정파들도 집행권이 주어지는 기간에 보장하고, 잘못된 것 정책으로써 요구하자는 것이다. 비난이 아니라 항상 보면 집행권자는 욕을 먹는다. 자유게시판은 올바른 비판이 아니라 비난이다. 제 정파들이 모여서 세미나나 정책토론회 등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비정규직에 대해 집행부 비난하고 있다. 올바른 비판이 아니고 그렇다면 모여서 집행부가 시행하고 있는 정책에 대해 토론해 보자 해서 서로 얘기해서 뭐가 문제인지, 전문가 의견도 들어보고 해서 의견을 하나로 모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낙인 찍히는 분위기를 반대하는 걸 만들어가는게 필요하다.

    정형기 전혀 관계없는 얘기를 한 것 같다. 비리로 얼룩지거나 하면 조합원들은 등을 돌리기 때문에 현장공동화현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지도부는 투명하고 깨끗하고 당당해야 한다. 자본권력으로 자주적이고 조합원의 목소리를 투명하게 담을 수 있는 의사소통할 때 현장공동화 되지 않는 과제이다.

    둘째는 관료주의를 극복해야 한다. 미국 예를 들었는데 몇 천명의 상근자 임명권력 쥐고 있는 관료주의 극복해야 한다. 본조, 지부, 지회의 의사소통구조 원활하게 하는 통로를 확보해야 한다. 민주집중제를 실현할 수 있는 현장조합원까지 토론할 수 있는 것 필요하다. 일방적으로 내리꽂기식으로 내리면 조합워은 동원의 대상이 된다. 스스로 철저하게 왜 투쟁하는지 토론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해야 한다.

    세 번째는 중앙 상층 본조 지도부까지 연결시켜내는 구조가 필요하다. 실무역량 책상에서 투쟁을 조직하고, 전화로 조직하는 비판 많았다. 발로 뛰는 조직화 필요하고, 현장목소리가 중앙에 담길 수 있어야 한다. 이번에 15% 이상 중앙으로 현장 간부 파견 결정했는데, 중앙에 있는 간부와 현장 간부 교차로 일해 현장을 알고 서로 맞닿을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

    현장과 실무역량을 5대5정도 하는 게 필요하다. 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이 무너지면 자본이 현장을 장악한다. 현대중공업 예를 보더라도 위원장 민주성 성향 갖고 있다고 한들 대의원 3/4 자본이 장악하면 갖고 놀 수 있다. 현장 소위원, 대의원 등 현장 활동가들이 일상활동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예산도 강화해서 실제 프로그램을 내와야 한다. 활동가 집체교육을 하든 이를 통해 실제 방안을 찾아 운영할 때 가능하다.

    윤리강령 만들고 하는데 대단히 형식적이라고 본다. 문제는 과연 지도부가 정말 조합원의 입장에서 노동계급의 입장에서 자본에 철저히 자주적일 필요가 있다. 집행부를 안 해 봐서 그렇다고 하는데 집행부를 해본 사람들이 회사와 하면 주고 받는 게 있어야 된다는 표현을 한다.

    우리 역량상 전술적 후퇴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자본에게 줄 게 있는지 잘 모르겠다. 계급적 입장에서 역량을 까먹지 않는 전술적 후퇴는 있을 수 있으나 그런 상황을 갖고 있는 한 비리로 얼룩질 수 있다. 자본의 포섭전략에 가랑비 옷 젖는 거 모르고 가는 걸 봐서 윤리강령하나 만들어서 규율하나 강화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 아니다.

    해당 지도부가 철저하게 준비된 상을 가져야 한다. 어느 날 갑자기 금속노조 위원장 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일상과정에서 훈련과정, 사업과정에서 검증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대중에게 당당하고 투명하게 할 수 있는 조건과 내용을 첫 번째 15만 금속노조부터 지도부를 만드는 게 현재 과제이다.

    정형기 "기호 5번은 흠집 많은 후보 아닌가?” 정갑득 “당시 상황에선 긴급처방이었다 ”

    정형기 비정규직 관련해서 정갑득 후보가 위원장시절에 비정규직을 16.9%로 비정규를 합법화에 합의한 걸로 알고 있다. 단지 16.9%에 머문 게 아니라 이미 현장에는 라인에 5~60% 상당히 많은 상황이다. 오히려 대공장에서 비정규 물꼬를 튼 것이라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남택규 수석부위원장 후보가 화성공장에 용역깡패 투입된다고 했을 때 막을 것을 요청했는데 남 후보가 묵인해서 난투극이 벌어지고 전국적으로 뜨거운 쟁점으로 며칠동안 라인이 섰다. 남택규 후보는 즉각적 조치하지 않고 조합원들 투표로 해서 투쟁을 비껴갔다.

    확인한 결과 최용규 사무처장 후보가 노사관계 로드맵을 상집회의에서 받아들이자는 주장을 했다고 한다. 그 점과 관련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갑득 현대자동차가 앞 집행부에서 1만명 이상 정리해고 당한 상태였다. 말이 희망퇴직이지 정리해고였다. 1만명이 비니까 1만명이 들어와야 하는데 회사 입장에서는 현장 내려가보니 이미 비정규직이 있더라는 것이다. 노조에 보고도 안했다. 급하게 진단한 것이다.

    정리해고 되지 않을 당시 비정규직이 16.9%였다 이 정도로는 막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굉장히 다급했다. 현대중공업이 40%정도의 비정규직이 들어와 있었고, 금속노조도 3~40% 되어 있었다. 내가 합의해 확대된 것이 아니라, 응급처방한 게 16. 9%였다. 원칙적으로 맞지 않다고 보는데 불가피했다.

    회사 입장에서 보면 정규직이 비정규직보다 더 회사에 충성심이 크다. 매년 임금, 근로조건 향상시켜서 3년 안에 90%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것도 합의했다. 몇 라인에 대해서는 비정규직을 단 하나도 넣지 않는다 등을 같이 합의했다. 몇 라인 제외는 파업권에 대한 방어였다.

    이후 집행문제제기 하면서 폐기 비슷하게 되었다. 지금은 최소 40%이상 될 거라고 본다. 그때 그 합의가 비정규직 양산의 물꼬라 보지 않는다. 그 때 당시 다른 사업장은 그만큼 가 있었던 것이다. 노조 간부가 상근자로 올 때, 산재환자 발생했을 때 빈자리에 비정규직 쓰자는 조건을 만들었다.

    원칙적으로 맞지 않았지만 그때 집행부 위원장으로써 긴급히 처방하지 않을 수 없었던 점 이해바란다. 남택규 동지 화성공장 문제는 그 상황을 모르니까 대답한다는 게 무리가 있고, 최용규 후보는 확인하지 않았지만 그렇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얘기를 했겠냐는 생각이다.

    정갑득 “왜 정체성까지 훼손했나?” 정형기“옳게 안내하는 게 답이다”

    정갑득 운동은 내 사상과 이념을 실현하는 과정이라고 본다. 노동운동한다고 할 때 돈 생기는 것도 아니고 지위 향상되는 것도 아니다. 운동을 통해서 내 스스로의 고통과 가족, 주위의 고통이 수반되는 게 운동가들의 현실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정체성이다. 생명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 되어야 올바른 운동이다. 노력해 왔다고 본다.

    현장 자동차 들어가면서 정형기 후보가 화성공장에서 원칙적 좌파라고 봤는데 선거할 때 보니 정형기 후보와 같이 현장 순회했던 동지들과 굉장히 차이가 있다. 제가 볼 때는 정체성에 대한 훼손이라고 보는데 어떤 고민인지 듣고 싶다. 다 떠나서 그렇게 할 분이 아니라고 봤는데 어떤 생각인지 말씀해 달라. 사석에서라도 듣고 싶다.

    정형기 이번 선거과정에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기아차 예를 들면 가장 좌쪽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부터 보수적인 사람까지 저를 현장에서 안내하고 지지했다. 현대차도 일정부분 그랬다고 본다. 과거에 어용쪽 집단과 어떻게 손을 잡느냐 하는데 사람이라는 것은 한번 어용이라고 끝까지 어용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고, 계속 그 자리에 있을 것이다. 의외로 가장 과격한 집단부터 보수적인 집단까지 저를 지지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결선진출 예상 못했다 하는데 나는 결선 갈 지 알고 있었다. 보수적인 입장을 지지한다고 해서 똥 묻을까봐 피할 게 아니다. 운동풍토에서 잘못된 풍토가 투쟁 외치면서 어용 짓 하는 것 많이 봤다.

    사람은 변화 발전하는 게 인간이고, 그런 관점에서 만약에 올바른 입장에 서려고 한다면 그것은 어떻게 옳게 안내하느냐가 문제다. 지도자가 어떻게 옳게 안내하느냐가 중요하다. 다만 그렇게 하려고 하는데 올바른 지도력이 발휘될지의 문제이다. 이번에 그렇게 지지하는 것에 대해 외면하지 않았다. 그것이 정체성의 훼손이 아니다. 일관되게 내 주장은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누가 지지하든간에 변화 발전시켜낼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받아들였다.

    정갑득 조직은 단일조직을 만들었다. 조직은 운동을 바라보는 철학이나 운동 실현 과정에 대한 방식이 비슷할 때 같이 조직을 형성하는 것이다. 차이가 많이 나니까 삐그덕 거리고 잘 안 된다. 열우당이 실패한 것은 국보법 철폐에 대한 실패라고 본다. 힘과 능력 있음에도 타협함으로써 무너진 것이다. 조직은 최소한 운동이나 방향에서 코드가 맞는 사람 모여서 하는 것이 맞지 않냐라는 측면에서 물어본 것이다.

    정형기 안타깝게 생각하는 게 정갑득 후보에 대해서 실노회에서 자주회 분화과정에서 광고비 사건 있어 자주회가 분화되었다. 또 자주회와 같이 하는데 운동하면 자신들이 이렇게 생각하였지만 잘못되었기에 철회하는 과정이 있으면 된다고 보지만 이해타산에 의해서 과거에 서로 부정하는 사람들이 합치는 것은 부르조아 정치판에서 때에 따라 합치는 것처럼 신뢰감이 없어진다.

    따갑게 질책하고 비판하고 할 수 있다. 대중한테 오히려 그런 과정을 극복하면 더 큰 힘이 생길 수 있는데 그런 것이 아니라 현장활동가들이 일반 정치권과 다를 바 없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바로 이런 모습에서 드러나는 것 아니냐 한다.

    정갑득 전국회의 활동은 쭉 같이 해왔고, 정형기 후보는 이탈해 나간 거고 남아있는 전국회의 속에서 후보가 결정된 것이다. 현장에서는 실노회, 자주회 떨어져 있었지만 전국회의에서는 같이 해왔다. 자주회, 실노회에서 후보를 결정한 게 아니라 전국회의에서 후보를 결정한 것이다.

    내 조직 아니라고 배척 안해 vs 대공장에 집중되지 않게 제도적 보완

    정갑득 명확한 것은 기아 현대가 이번 선거에 큰 영향력을 끼친 게 사실이다. 4만을 어려운 시기에 이끌어 왔던 분들 임원들 부위원장 후보 대부분 떨어졌다. 섭섭함과 분노가 충분히 있을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10만이 들어와 근간을 흔든다고 생각할 수 있다. 충분히 이 문제에 대해서 제도적으로 보완할지 심도깊은 고민과 대책이 필요하다.

    비정규직도 임원으로 진출하지 못할 구조 가지고 있다. 이도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그리고 6년동안 해왔던 금속노조의 성과가 있다. 계승 발전시켜가야 한다고 본다. 앞으로도 큰 사업장 중심적으로 지도부가 구성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구조를 저희들이 안고 있다.

    이런 부분들을 극복하는 방식은 아까 얘기했듯이 비정규문제, 미조직문제 해결을 확대 강화 발전시켜내야 한다. 제일 큰 게 4만3천 되는데 이것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없도록 외연을 확대시켜내고 내부를 강화해야 한다. 다는 아니지만 상당부분 극복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현재 금속노조가 성공하냐 실패하냐는 어떻게 15만을 일사분란한 하나의 노조로 만드느냐가 가장 큰 화두다. 비정규직이라든가, 중소사업장 조합원들은 저임금 허덕이고, 열악한 노동조건에 고통받고 있는 현실이고, 대기업은 고용 등 문제가 있다. 파업한번하면 집중포화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어떻게 균형있게 조화시키느냐 문제다. 대기업노동자의 고용 문제라든가 사회제도적 사회구조를 바꿔서 조합원 이해와 요구를 관철시켜내고, 중소기업 비정규직 정규화라든가 근로조건 향상 임금인상 등으로 산별노조 위력을 확인하게 하고, 하루아침에 다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나 하나 차근차근 실천해가는 의지력과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 집행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정형기 금속노조 4만이 그간에 지켜왔는데 15만이 선거하니 현대기아가 독식한다는 우려들은 바 있다. 기존의 금속노조 조합원에게 죄송하고, 하지만 문제는 대공장을 어떻게 조직할 것인지에 대해 자신 있다고 말씀드린다.

    중소영세사업장 소외감을 어떻게 풀어나갈지는 경기에서 승림카본 65명의 조합원들 때문에 경기지부 전체가 4시간 총파업하는 걸 봤다. 이것이 산별노조가 나가야 할 길이라고 본다. 만약에 위원장이 되면 중소영세사업장 고통과 문제를 우선 끌어안겠다.

    특히 장투사업장 문제는 만성적으로 되면 해결이 안되고, 게속 남아있는 상태에서는 금속노조가 여기저기 생채기가 남을 것이다. 15만 힘을 발동해서 그 문제를 모범적으로 풀어낼 때 아 이제 이런 힘이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줄 필요 있고, 자본은 관행처럼 하면 더 큰 손해 있다는 걸 경각심을 주어야 한다.

    그런 모범을 만들어갈 생각이다. 제 조직들이 해오던 문제는 내 조직이 아니라고 해서 다른 사람을 배척하지 않겠다. 다른 조직에 속해 입장을 달리해도 그런 동지 중용하겠고, 현장을 중심으로 사고하고, 조합원을 위해서 몸바치겠다는 능력과 자질이 있다면 정파를 떠나서 함께 조직을 실천하고 꾸려가는 과정에서 조합원들이 싫어하는 파벌간의 알력다툼은 자연 해소될 것이라고 본다. 그렇게 조직을 운영하겠다.

    정갑득 금속노조 성패는 내부의 안정적 집행력을 확보해 가는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비정규직 이 시대의 화두다. 비정규직의 사업을 위해서 사업비와 상근인력을 집중할 것이다. 중소사업장에 대한 원하청간 불공정거래 시정하고, 이를 통해서 산별노조가 위력적인 것임을 느끼게 해주어야 한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내부에서 토론하고 결정된 정책에 대해 흔들림 없이 그 정책을 수행하고 이끌어 갈 지도부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런 지도부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첫 단추 잘 꿰야 한다” vs “실력있는 노조 만들겠다”

    정형기 이번 선거가 중요한 선거라 생각한다. 그간에 민주노조운동이 한국노총의 굴레에서 벗어나서 전노협부터 시작해서 민주노총으로 이어졌고, 87년 투쟁이후에 고비고비마다 선두에 서서 싸워왔다. 과거에 없었던 비정규직 문제나. 외국자본이 이 땅을 초토화시키는 것 등을 볼 때 가장 조직화되고, 된 투쟁력 있는 사회에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집단 조직적 구조체는 15만 금속노조다.

    그렇기 때문에 첫 단추를 잘 꿰야 한다. 얼마나 힘있게 금속노동자를 비롯해 전체에 노동자 민중에게 희망을 줄지 이번 선거에 중요한 의미다. 희망을 잘 만들기 위해 조합원들이 올바른 판단이 있어야 하는데 판단 기준없이 이름 알려진 상태에서 표가 나오는 사업장을 보면서 막판에 중요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본다.

    조합원들이 이제는 희망을 되찾았으면 좋겠다. 그 희망은 그럴싸한 미사어구에서가 아니라 투쟁 속에서 승리하고, 이렇게 해서 우리한테 희망이 하나씩 열어갈 수 있는 조건이 조합원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선거를 토대로 갔으면 좋겠다. 조합원들이 스스로가 주인일뿐아니라 자신이 사회에서 살아가면서 세상의 주인, 변혁운동의 주체로 자각하면서 살아가도록 지도부부터 현장활동가까지 안내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혼신의 힘을 다 기울일 것이다. 현장을 정말 어떻게 하면 생명처럼 여기고, 현장 숨소리가 꺼지지 않도록 하는 걸 핵심으로 삼겠다. 이번 선거 때 발이 닳도록 뛸 것 만치 임기 다할 때까지 하면 누가 하든지 잘 할 수 있겠다. 바램이다.

    정갑득 고등학교 졸업 동시에 사회과학 서적을 봤다. 사회과학서적 읽으면서 운동이 정치가 거창한 것처럼 생각했다. 결국 지금보다 더 잘 먹고 더 잘 살게 하는 방식이  뭐냐에 대한 게 정치고 운동이라는 결론이다.

    진보는 뭐고 보수는 뭐냐 중국 가보니 자본주의가 진보더라. 자본주의 빨리하자는 게 진보 같더라. 여기에 대한 결론은 다수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모든 행위와 행동이 진보라고 본다. 다수의 기득권 이익을 챙겨주고 방어하고자 하고 유지하는 게 보수다.

    금속 내에서 보면 15만 모아보니 이 문제가 엄청난 차이가 보인다. 어떻게 조직하느냐가 관건이다. 하루아침에 될 것은 아니다. 금속노조 힘만으로 다 될 것은 아니다. 우리 파견법 통과된 지 불과 8년 되었는데 엄청나게 저들은 밀고 들어와 있다.

    사회는 급박하게 변하는데 우리가 이 변화발전에 우리 스스로가 진화속도가 늦은 거 아닌가 생각한다. 단순히 옛날 구태의연한 방식이 아닌 발빠르게 진보하면서 운동이 사회변화에 앞질러 가는 형식운동 필요하다고 본다.

    현장에 가면 제가 실력 있는 노조, 능력 있는 노조 표현 많이 쓴다. 투쟁 단결 우리가 많이 썼던 용어인데 이를 많이 쓴 이유은 진짜 운동력 있는 운동해보자 실력 있는 운동 해보자 그런 운동해보는 게 제 꿈이다. 이번 선거과정에서 현장 이렇다 저렇다 하는데 그거 모를 사람 없다고 생각한다. 그걸 어떻게 개선하고 해결할 것인지가 이야기하고, 대화하고 토론할 내용이다. 이번에 선택해만 해주면 능력있고 실력있는 노조 만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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