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해 5개월 만에 30%후반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7명이 응답을 완료한 2022년 12월 1주차 주간 집계 결과,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2.5%p 오른 38.9%, 부정평가는 1.9%p 내린 58.9%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3.0%p가 오른 데 이어 이번주 조사에서 추가 상승하며 2주 만에 5.5%p나 오른 것이다.

긍정평가는 7월 1주차(7월 4~8일)에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진 이후 내내 30%대 초반에 머물다가 이번 조사에서 5개월 만에 30% 후반대를 회복했다.

부정평가 또한 5개월 만에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졌다. 지난주 3.0%p 하락에 이어 이번주 1.9%p 더 낮아졌다.

긍정평가는 권역별로 대구·경북(5.9%p↑, 44.8%→50.7%, 부정평가 44.6%), 서울(5.5%p↑, 38.9%→44.4%, 부정평가 53.2%), 부산·울산·경남(2.7%p↑, 41.1%→43.8%, 부정평가 55.0%) 등에서 크게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20대(4.7%p↑, 30.3%→35.0%, 부정평가 63.8%), 50대(3.8%p↑, 31.7%→35.5%, 부정평가 63.5%), 40대(2.7%p↑, 25.8%→28.5%, 부정평가 70.3%), 30대(2.5%p↑, 35.7%→38.2%, 부정평가 59.7%), 60대(2.2%p↑, 46.4%→48.6%, 부정평가 49.4%), 70대 이상(2.2%p↓, 53.6%→51.4%, 부정평가 41.7%)에서 올랐다.

지지 정당별로 무당층(10.2%p↑, 17.8%→28.0%, 부정평가 64.5%)과 민주당 지지층(1.2%p↑, 2.3%→3.5%, 부정평가 95.4%)에선 올랐지만, 정의당 지지층(6.2%p↓, 27.8%→21.6%, 부정평가 74.5%)에선 내렸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4.5%p↑, 60.1%→64.6%, 부정평가 33.2%), 중도층(2.3%p↑, 34.8%→37.1%, 부정평가 60.7%)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0.5%p 오른 46.0%, 국민의힘은 2.0%p 오른 38.8%다. 반면 정의당은 0.4%p 내린 3.4%를 기록했다.

이 밖에 무당층은 2.2%p 하락한 10.1%, 기타정당은 0.2%p 오른 1.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3.5%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