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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간 『능력주의, 가장 한국적인 계급 지도』 외
        2022년 12월 02일 10:3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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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력주의, 가장 한국적인 계급 지도> / 유령들의 패자부활전

    장석준,김민섭 (지은이) / 갈라파고스

    수많은 책과 언설로 지능과 노력만 있으면 누구든 사다리 위로 올라갈 수 있다는 ‘능력주의 세계관’의 실상과 한계가 폭로되었다. 하지만 능력주의는 여전히 사회의 강력한 헤게모니다. 능력주의의 바깥은 가능할까? 이 책은 논픽션과 픽션의 시선을 겹쳐 능력주의 세계관의 현실을 총체적으로 포착한다.

    논픽션 파트의 저자 장석준은 근대사를 거치며 대두된 ‘지식 중간계급’에 주목해 능력주의의 기원과 한국이 능력주의의 최전선이 된 기원을 추적한다. ‘노동자 정체성’으로 민주사회의 토양을 일구었던 이들은 어떻게 능력주의의 가장 큰 신봉자이자 실패와 체념, 분노로 점철된 자녀 세대를 낳았을까? 자본가와 관리자가 되는 ‘지식 중간계급’의 상위계급이 아닌, 경쟁에서 줄곧 낙오하는 지식 중간계급의 하위계급과 노동계급의 꿈과 세계관, 계급의식은 어떻게 능력주의와 연결되어 이를 단단히 지탱하는 것일까? ‘계급’에 주목한, K-능력주의의 새롭고 의미 있는 분석이 펼쳐진다.

    픽션 파트의 저자 김민섭은 지방대학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능력주의 ‘사다리 세계관’의 패자들이 모여 사다리 근방을 서성이며 겪는 곤란과 좌절, 분투를 그린다. 학교에서는 ‘교수님’이라고 불리지만 건강보험료도 내지 못해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는 시간강사 오름, 서울 본교로의 ‘소속변경’을 꿈꾸며 겉돌고 패자라는 좌절감을 느끼며 폭력에 순응하는 또 다른 오름들은 우리를 옥죄는 능력주의라는 좁은 틀을 낱낱이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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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적 말의 힘> – 정치적이되 아름다워야 한다

    박상훈 (지은이) / 후마니타스

    정치발전소 강의노트 6권. 민주주의는 말의 힘과 설득의 방법이 우선인 체제다. 정치가는 말의 힘을 통해, 서로 견해가 다른 사람들이 협력하고 연대할 수 있도록 공동의 기반을 만들고 ‘가능의 공간’을 확대함으로써 일해야 하는 사람이다. 이 책은, 전쟁·노예제·인종주의·불평등 문제 등 다루기 어렵지만 그렇다고 회피할 수 없는 갈등적 문제들을 ‘정치적 말의 힘을 통해’ 동료 시민들에게 호소함으로써 역사의 수레바퀴를 조금씩 앞으로 움직이게 했던 중요한 연설들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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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가다 가라사대> – 청년 목수의 ‘건방 쩌는’ 건설 현장 이야기

    송주홍 (지은이) / 시대의창

    송주홍 에세이. 욕이나 먹으면서 잡부 생활하다가, 어느새 5년 차 형틀목수로 ‘성장’한 작가가 노가다판의 이야기와 노가다를 통해 하고 싶은 말을 이 책에 풀어놓았다. 하루에 수천 번 내리치는 망치가 닳을수록, 작가의 생각은 명료해졌고 문장은 벼려졌다. 그리고 그는 사람들이 ‘막장’이라고 말하는 곳에서 “행복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한마디로 이 책은 행복한 청년 목수가 전하는 노가다판 ‘복음’인 셈이다.

    자신을 둘러싼 모든 상황이 바닥이던 2018년 여름, 작가는 싸구려 여관방에서 ‘탈출’해 노가다판에 들어섰다. 그리고 그곳 낯선 환경에서 낯선 사람들과 부대꼈다. 어깨 빠질 듯 망치질을 하면서 마침내 스스로에 대한 혐오를 지우고 행복을 발견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또한 청년 목수의 ‘행복한 탈출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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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공법의 역사> 헌법/행정법/국제법의 과거·현재와 미래, 16세기부터 21세기까지

    미하엘 슈톨라이스 (지은이),이종수 (옮긴이) / 푸른역사

    16세기부터 현재까지 독일 공법公法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통시적인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그린 책이다. 기본법을 중심으로 ‘사회적 법치국가’와 ‘사회적 시장경제질서’에 입각해서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번영을 누렸고 마침내 1990년 독일의 재통일을 이뤄냈다. 여기에는 특히 기본권 보장과 법치주의의 확립 및 권력 통제를 위해 전후에 처음으로 설치된 연방헌법재판소가 크게 기여했다.

    독일의 재통일 상황은 극적이었다. 1989년 11월 9일에 분단과 냉전의 상징과도 같았던 베를린 장벽이 붕괴된 후 서독은 통일과 관련해서 2+4조약의 체결을 통해 국제정치적인 여러 현안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동·서독 간 통일조약을 체결하여 향후의 사회통합 및 법통합 문제를 마무리지었다. 저자는 서독 기본법 제23조에 따른 영토 편입, 즉 흡수통일로 통일이 마무리되기까지 긴박했던 당시의 법적 상황과 법학계의 동향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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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강> – 조명희 소설집 초간 복각본

    조명희 (지은이) / 소명출판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조명희 소설집 <낙동강>, 1928년 백악사 판 원본을 그대로 재현한 초간 복각본. 기존 조명희 연구의 모든 텍스트는 1946년 건설출판사 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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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의 사회학>

    강진웅 (지은이) / 소명출판

    가치와 실체 사이의 딜레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근원론과 근대론을 넘어서 네이션/민족을 ‘실재(reality)’와 ‘상상(imagination)’의 앙상블로 평가한다. 그동안 근원론은 네이션/민족을 자연적 실재로 평가하여 그 실재를 초역사화하는 실재의 과잉을 드러낸 반면 근대론은 네이션/민족의 본질적 가치를 해체시켜 그 존재를 허구화하는 상상의 과잉을 보여주었다.

    여기서 우리는 네이션/민족이 민족주의에 의해 형성된 근대적 실체임과 동시에 과거 종족 등과 관련되어 발전한 역사적, 정치적, 문화적 구성물임을 인식해야 한다. 네이션/민족은 종족의 알맹이를 포함하는 실재이면서 민족주의에 의해서 변형되는 상상의 정체성인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네이션/민족을 ‘실재와 상상의 공동체’로 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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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린 학습자를 위한 문해력> – 천천히 생각하는 아이가 읽고 이해하고 쓰기까지

    박찬선 (지은이) / (주)학교도서관저널

    글을 읽어도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타인의 말과 글을 잘못 이해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며, 자기 생각을 말과 글로 적절히 표현하기 어려워하는 느린 학습자의 문해 지도를 안내하는 책. 오랜 시간 느린 학습자들을 상담하고 교육해온, 인지 학습 치료 및 경계선 지능 전문가가 그들의 학습 양상과 속도에 맞춘 문해력 지도 방법을 소개한다. 문해력 교육의 기본이 되는 읽기 유창성, 문법 교육, 추론과 연결, 단계적인 내용 이해 방법 등을 순차적으로 다루며, 느린 학습자에게 꼭 필요한 생각의 틀을 갖추고 표현력을 키우는 글쓰기 교육 및 독서 교육도 함께 담았다.

    항상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학습할 수 있고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다면, 배움은 매 순간 자기 능력의 한계를 확인하는 과정이 되고 그게 지속되면 자존감도 낮아지게 된다. 느린 학습자를 위한 문해 지도의 목적지는 스스로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독립적인 학습자가 되도록 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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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도서관저널> 2022.12

    (주)학교도서관저널 (지은이) / (주)학교도서관저널

    특집 책의 세계로 출근합니다

    036 판권지로 들여다본 책 만드는 사람들 박현주
    040 아자 이모가 들려주는 책 짓기의 시간 노정임
    048 지독하게 파고들어 그리는 삶 홍선주
    055 어린이의 눈으로 언어를 잇는 연습 신수진
    060 어린이책 마케팅을 할 때 고민하는 것들 이민정
    065 인쇄사는 멈추지 않는다 김용문
    070 평론가의 시작, 시간, 시각 김유진
    076 읽는 자에서 쓰는 자로: 청소년 Q&A 예동희, 고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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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이 아이에게>

    크리스 버카드 (지은이),데이비드 매클렐런 (그림),이지영 (옮긴이) / 북극곰

    행복을 찾아 길을 나선 아이에게 대자연이 일깨워주는 삶의 소중한 메시지

    아이가 땅에게 물었습니다. 행복을 어디서 찾을 수 있느냐고요. 땅은 아이에게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길을 알려주겠다고 하지요. 땅은 아이에게 바다로 가보라고 합니다. 아이는 바다에서 물과 조개껍질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행복은 찾지 못했지요. 그러자 땅은 아이에게 폭포에 가보라고 합니다. 아이는 폭포에서 물보라와 이끼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행복은 찾지 못했지요. 그러자 땅은 아이에게 숲으로 가보라고 합니다. 과연 아이는 숲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요? 『땅이 아이에게』는 행복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는 진실을 경이로운 체험으로 일깨워주는, 기적 같은 그림책입니다.

    크리스 버카드와 데이비드 매클렐런이 함께 만든 걸작!

    크리스 버카드는 서퍼이자 세계적인 자연 사진작가입니다. 서퍼라는 자신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여 남들이 담아내지 못하는 경이로운 순간들을 포착해 왔습니다. 데이비드 매클렐런은 디즈니와 워너브라더스에서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 마법 같은 일러스트레이션을 구현해 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두 사람이 글과 그림으로 만나 환상적인 하모니를 완성했습니다. 『땅이 아이에게』는 크리스 버카드와 데이비드 매클렐런이 함께 만든 걸작 그림책입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크리스 버카드는 주인공 아이를 통해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지를 땅에게 묻습니다.

    “행복은 어디서 찾을 수 있나요?”

    행복을 찾는 아이에게 땅은 바다로, 폭포로, 숲으로 안내합니다. 땅은 결코 아이를 학교로, 학원으로, 회사로, 군대로, 정부로, 은행으로 안내하지 않습니다. 『땅이 아이에게』는 우리가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는지에 관해 영감을 주는 그림책입니다.

    우리가 모두 주인공이다!

    놀랍게도 주인공 아이는 땅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아이는 본능적으로 땅이 살아있으며 생명의 근원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이가 땅에게 질문하는 순간, 우리는 모두 주인공 아이가 됩니다. 아이가 되어 땅에게 묻고, 땅이 알려주는 대로 바다로 가고, 폭포로 가고 숲으로 갑니다. 가서 경이로운 자연과 행복을 보고 느끼고 체험합니다. 마침내 우리 모두 살아있는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땅이 아이에게』는 문명과 오만에 빠졌던 우리 모두를 자연으로 돌려주고 살아있는 주인공으로 만드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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