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진석, 김여정 막말에
    "문정권 평화사기쇼 결과"
    “천치바보” “들개”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등 망언 쏟아내
        2022년 11월 24일 01:0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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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4일 정부가 시사한 ‘대북 독자 제재’에 반발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막말을 쏟아내는 동시에 “서울이 과녁”이라는 발언까지 하며 한반도 위기를 조장하고 있다. 여당은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공갈에 무릎 꿇지 않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오전 비대위회의에서 “(김 부부장의 담화는) 독자제재에 대한 반발을 구실로 했지만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한 목적이 무엇인지 분명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는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가 있다’며 대국민 평화 사기쇼를 벌였다. 그 결과가 고작 이런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정 위원장은 “김정은의 사기극, 김정은의 새빨간 거짓말에 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아무런 항변을 하지 않느냐”며 “‘북핵 무기가 동족인 우리를 겨누진 않을 것이다’, ‘쌀이든 기름이든 조금 주면 핵무기를 내려놓을 것이다’, ‘체제 안전만 보장되면 비핵화할 것이다’ 이런 엉터리 예견을 해온 문재인 정권은 작금의 상태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우리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북한의 핵 위협에 굴복하지 않고 맞설 것”이라며 “김여정이 ‘문재인 시절만 해도 서울을 과녁 삼지 않았다’는 공갈에 무릎 꿇을 윤석열 정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윤 대통령을 “천치바보”라고 비난하고 현 정부가 추진 방침을 밝힌 독자 제재 조치에 대해서 “무용지물”이라고 규정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 22일 남조선 외교부 것들이 우리의 자위권 행사를 ‘도발’이라는 표현으로 걸고 들며 추가적인 ‘독자제재’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는 나발을 불어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이 ‘독자제재’를 운운하기 바쁘게 토 하나 빼놓지 않고 따라 외우는 남조선 것들의 역겨운 추태를 보니 갈 데 없는 미국의 ‘충견’이고 졸개라는 것이 더욱 명백해진다”고 비난했다. 또 우리 정부를 향해 “미국이 던져주는 뼈다귀나 갉아먹으며 돌아치는 들개”라고도 했다.

    이어 “무용지물이나 같은 ‘제재’ 따위에 그렇게 애착을 느낀다면 앞으로 실컷 해보라”며 “‘제재’ 따위나 만지작거리며 지금의 위태로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잔머리를 굴렸다면 진짜 천치바보들”이라고도 했다.

    김 부부장은 “국민들은 윤석열 저 천치바보들이 들어앉아 자꾸만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가는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모를 일”이라며 “그래도 문재인이 앉아 해먹을 때에는 적어도 서울이 우리의 과녁은 아니었다”고 막말을 퍼부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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