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디앙' 발 논쟁 확산일로에
        2007년 02월 20일 11:3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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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조희연-손호철 교수가 최장집 교수의 입장과 노무현 정권의 성격, 한나라당 집권에 대한 평가 등을 놓고 <레디앙>에서 주고 받은 논쟁이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설 연휴 첫날인 17일 <청와대 브리핑>에 올린 ‘대한민국 진보, 달라져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면서 논란의 확산에 일등 공신 역할을 해주었다.

    이에 각종 일간지, 방송사 등의 언론사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과 함께 <레디앙>에서 벌어진 진보 논란을 보도하고 또 일부 언론사는 별도의 자체 기획을 통해 심화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휴 이후 첫 발행된 20일자 신문들은 노대통령의 원고 내용과 함께 논쟁 관련 기사를 일제히 내보냈다.

    이어 오는 23일에 방영될 MBC 백분토론에서도  진보, 개혁의 위기를 진단하는 논쟁이 벌어질 예정으로 방송사 쪽에서는 이번 논쟁에 참여한 인사들에게 토론 참여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 진영의 지식인을 중심으로 시작된 이번 논쟁은 보수 언론들의 관심 속에 논쟁 지형이 점차 오른 쪽으로 확대돼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이같은 현상은 초기에 논쟁에 불을 붙인 인사들이 사회와 학계에 갖는 무게감과 함께 주제 자체가 정치적이면서도 시의성있는 것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단순한 이론, 학술적 논쟁을 넘어서 다가오는 대선을 앞두고 실천적 함의를 담고 있는 논쟁이라는 점에서 사회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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