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떠난 자리에 한나라당이
    2007년 02월 20일 10:4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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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의 옛 여의도 당사 자리에 한나라당이 대선을 앞두고 선거대책기구 사무실을 마련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한나라당 황우여 사무총장은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을 앞두고 선거 대책위원회 사무실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여의도에 건물 임대 계약을 진행 중”이라며 “당사 이전이라고 할 수는 없고 홍보와 선거준비기구가 입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유기준 대변인이 전했다.

유기준 대변인은 “여의도 한양빌딩 4~6층을 임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자실, 홍보 파트 등 어떤 업무가 이전될지 결정해야 하는 등 빨라야 3월 말에 입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빌딩은 민주노동당이 2004년 총선의 원내 진출에 앞서 2003년부터 4~5층 2개층을 임대해 당사로 사용하던 건물이다. 민주노동당은 지난해 말 임대 계약기간 만료에 따라 현재의 문래동 당사로 이전했다. 또한 이 건물은 지난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승리한 15대 대선 당시에는 새정치국민회의 당사로 사용된 바 있다.

한편 한나라당은 지난 2003년 대선에서 불법 대선자금 ‘차떼기’ 수수가 밝혀지자 이듬해인 2004년 총선을 앞두고 대국민 사과 차원에서 여의도 당사를 팔고 천막당사로 옮긴 바 있다. 같은 해 6월 현재 염창동 당사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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