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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진 “철책선 뚫리면
    사단장·장관도 옷 벗는데”
    "‘웃기고 있네’...후안무치 그 자체”
        2022년 11월 09일 12:3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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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휴전선 철책선이 뚫리면 사단장, 군단장은 옷 벗어야 하고 국방장관이 물러나야 할 때도 많다”며 정부 책임자에 대한 경질을 촉구했다.

    박용진 의원은 9일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이태원 참사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한 책임자들의 거취 결정이 미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 “국방과 비교해보면 적이 언제 쳐들어올지 정확하게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국가안보를 위해 엄청난 돈을 들여서 군대를 육성하고, 유지하는 것 아닌가. 적이 침투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걸 어떻게 잘 막아냈는지가 군대의 역할이고 국방의 기본”이라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이태원 참사도) 마찬가지다.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경찰력이 있고 행정조직도 있고 소방조직도 있다. 그런데도 서울 한복판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데 속수무책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울 한복판에서 300명의 국민들이 죽거나 다치는 대참사가 벌어졌는데, 누구 하나 책임지겠다는 사람이 없다. 정부는 (국방 문제로 치면) 일선 소대장과 일선 병장, 병사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진짜 기본이 안 돼 있는, 후안무치한 정권이라고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경찰 수사 결과를 보고 책임을 묻겠다는 대통령실의 입장에 대해선 “(국방 문제가 생기면) 사단장이나 군단장, 국방부 장관이 불침번 서는 것도 아닌데 왜 옷을 벗고 물어나느냐”며 “인식 자체가 국민 안전에 대해 책임지겠다고 하는 태도가 아예 없는 염치없는 사람들이고, 염치없는 정권”이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 도중 ‘웃기고 있네’라는 필담을 나눠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국민 300여 명이 죽거나 다친 대참사가 벌어진 일의 책임과 원인, 재발 방지에 대해 논의하는 국회에 와서 주요 공직자라는 사람들이 시시덕거리면서 농담이나 주고받느냐”며 “국민을 대신해서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웃기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짜 웃기는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라며 “그 엄중한 자리에 나와서 시시덕거리고 농담 주고받았다는 그런 변명 자체가 정말 웃기다. 염치도 없는 정권이고, 후안무치 그 자체의 모습을 국민들 앞에서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마약과의 전쟁이 이태원 참사의 원인’이라는 황운하 민주당 의원을 두고 “직업적인 음모론자”라고 규정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선 “사고에 대한 원인 진단은 서로 다 다를 수 있다고 본다. 그런데 국회 와서 입법부의 일원을 음모론자라고 규정하는 국무위원의 태도가 납득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황운하 의원의 말이 틀릴 수도 있고, 맞을 수도 있다. 그거는 서로 논쟁하고, 판단하면 되는데 (한동훈 장관은 그런 과정 없이) 상대를 그렇게 규정해 버린다. 그러면 더 이상 서로에 대한 존중을 갖출 필요가 없게 된다”며 “그런 식으로 자신의 감정조차 추스르지 못하는 국무위원은 퇴장시켰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문진석 의원에게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해야 한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과 관련해선 “그런 것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제안했는지 모르겠지만 잔꾀 부리고, 술수 만들어서 민심을 얻겠다고 생각한다면 완전히 오산”이라며 “그런 태도는 민주당 안에서도 동의 받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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